
오늘 제 마음을 울린 이야기 하나 나누고 싶습니다.
2025년 제2회 학교보건안전진흥원 2층 강당에서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식이 있었습니다.
83세의 고령에도 고졸 검정고시에 합격하거나,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고 합격하신 분 등 합격의 의미가 남다른 20명과 가족, 지인분을 초대하는 자리였습니다.
특히, 수많은 사람들의 시선, 외로움을 견뎌내고 우리 교육청에서 실시한 ‘찾아가는 검정고시’를 통해 마침내 중졸 검정고시 ‘합격’ 이라는 두 글자를 손에 쥔 ‘서혜영’(만 42세)님의 소감에 저도 가슴이 뭉클해 졌습니다.
희귀난치성 장애로 20여년 전 몸을 지탱하기도 힘든 상태로 시험장을 찾으셨던 기억부터, 교실 바닥에 누워서 시험을 보다가 포기하고 나와야만 했던 지난 시험, 그리고 이번 합격의 순간까지, 배우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돌아보는 계기가 되었고,
학력은 단순한 종이가 아니라, 누군가의 꿈과 삶을 열어 주는 열쇠라는 사실을 서혜영 님의 이야기를 통해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앞으로도 ‘찾아가는 검정고시’와 같은 맞춤형 지원을 알리고 확산시켜, 배우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누구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제도적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오늘 합격하신 모든 분들의 용기와 열정에 깊은 박수를 보내며, 이번 합격이 새로운 희망의 시작이 되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