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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일보
  • 최교진 세종특별자치시 교육감, - 오송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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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일보suyu1456@naver.com일자: 2025-07-15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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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송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출근길 버스 안에서 생을 마감할 줄 그 누가 알았겠습니까? 매일같이 다니던 지하차도가 갑자기 물에 잠길 줄은 상상도 할 수 없었을 겁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죽음은 순식간에 찾아왔고 사랑하는 가족과 작별인사도 나누지 못하고 그들은 허망하게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은 오송 지하차도 참사 2주기가 되는 날입니다. 2023년 오늘, 오송 궁평 지하차도 인근 미호강 제방이 붕괴되면서 당시 지하차도를 지나던 시내버스와 차들이 침수되었고, 14명이 숨졌습니다.


    참사 2주기를 앞두고 유족들은 대통령실에 보내는 손편지를 썼습니다.
    “오송참사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입니다. 이 참사의 진실이 더는 외면되거나 미뤄지지 않고, 국가가 앞장서서 반드시 제대로 밝혀질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시기를 바랍니다”

    유족들의 호소는 지극히 당연한 요구입니다. 대형 참사나 사회적 재난이 발생했을 때 그 원인을 정확히 파악하고, 책임을 묻고, 대책을 마련하고, 충분한 피해보상을 하는 것은 국가와 자치단체가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그동안 우리는 세월호 참사, 이태원 참사와 같은 대형참사를 겪으면서 진실규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외쳤습니다. 그러나 진실을 왜곡하거나 사건을 감추거나 축소하려는 움직임은 곳곳에서 나타났습니다.


    참사의 진실규명은 안전한 사회와 생명을 존중하는 사회를 만드는 첫걸음입니다. 더 이상 사고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의지이자 실천입니다. 일터에서, 거리에서, 평범한 일상의 공간에서 안타까운 사고로 세상을 떠나는 일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재난과 참사를 예방하고 대응하는 콘트롤타워의 역할도 중요하나, 우리 모두가 안전사고를 막는 촘촘한 그물망이라는 의식도 필요합니다.
    그동안 충분히 위로받지 못한 유족들의 아픔을 달래주는 것은 그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입니다. 오송지하차도 참사 2주기를 맞아 고인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과 슬픔을 함께 합니다.


    (덧붙이는 말)유족들의 호소에 응답하듯 어제 대통령이 참사 현장을 직접 찾아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저녁 6시30분 충북도청 정문앞에서 오송참사 2주기 추모제가 열립니다.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