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십니까. 서울특별시교육감 정근식입니다.
오늘은 5월 8일 어버이날입니다. 이 땅의 모든 어머님, 아버님께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고개 숙여 존경과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은 격동의 한국 현대사를 온몸으로 겪어내셨습니다. 우리 부모님들의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은 식민 통치와 전쟁, 독재와 빈곤의 과거를 딛고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선진국으로 도약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오늘 어버이날이 우리 어머님, 아버님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깊이 감사드리는 날인 동시에, 우리 교육을 함께 이끌어가는 동반자인 학부모님들께 감사드리는 날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학부모의 날이기도 합니다.
학부모님들은 우리 아이들이 세상에 나와 만나는 첫 스승입니다. 아이들은 엄마, 아빠 같은 말을 더듬더듬 익히며, 세상과 소통하기 시작합니다. 학부모님들의 포근한 돌봄과 사랑 속에서 아이들은 세상과 만날 준비를 합니다.
아이가 학교에 들어가면, 학부모님들은 교육의 중요한 주체로서 역할을 하시게 됩니다. 교육은 사회의 일부이며, 사회는 학부모님들이 치열한 노고 속에서 유지됩니다. 동시에 교육은 학생, 교사, 학부모가 서로 협력하며 참여할 때 건강하게 이뤄집니다.
저는 학생이 건강하게 꿈을 키우고, 교사가 긍지를 가지며, 학부모가 신뢰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약속드렸습니다. 학생의 꿈은 교사가 긍지를 품은 교실에서만 자랄 수 있으며, 교사의 긍지는 학부모의 신뢰가 있어야만 보장됩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학부모님들께서 안심하고 자녀를 기를 수 있도록, 가정과 학교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하는 제도와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 우리 학교와 교육은 인공지능의 발달, 기후 위기, 사회 경제적 양극화 등 다양한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 같은 도전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꿈을 실현하도록 하는 힘은 가정과 학교의 협력과 소통, 그리고 신뢰를 통해서만 생겨납니다.
서울특별시교육청은 교사가 긍지를 품고, 학부모가 신뢰하는 학교를 위해 가능한 모든 노력을 쏟고 있습니다. 우리 자녀와 손주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학교에서 소중한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이 땅의 모든 어머님, 아버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든 학부모님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며, 환한 웃음꽃 피우는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서울 교육은 앞으로도 우리 학부모님과 늘 함께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5년 5월 8일
서울특별시교육감 정근식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