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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경규 정의당 대표,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
  • 오경희choung87@gmail.com일자: 2026-09-19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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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애인도 시민으로 이동하는 민주주의"


    오늘 대학로에서 열린 '장애해방 굿'의 주제였습니다. 그 자리에 함케 했습니다. 정의당 당대표로서 이동권을 넘어 진정으로 세상을 바꾸어 나가고 있는 함께 한 모든 사람들에 대한 감사로 인사의 말을 시작했습니다.


    "오랜 세월 수많은 사람이 세상을 바꾸려고, 모든 사람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투쟁했습니다. 또 수 많은 노동자들이 시키면 시키는 대로 살고, 주면 주는 대로 받으라고 하는 권력과 자본에 맞서 먹고 살 수 있는 권리를 위해서, 모두가 평등하게 살 수 있는 권리를 위해서 치열하게 투쟁했습니다. 그렇게 세상을 바꾸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안타깝게도 '모두를 위한 민주주의', '모두를 위한 평등', '모두를 위한 권리', 그렇게 치열했던 세상을 바꾸기 위한 투쟁이 놓친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 모두에 장애인은 없었습니다. 그 모두에 성소수자도 없었습니다. 그 모두에 여성도 없었습니다. 모두의 민주주의였지만, 모두의 평등이었지만, 그 모두에 이들은 없었습니다.


    세상을 바꾸기위해 거리를 질주하며 돌멩이도 던져봤고 감옥도 가기도 하며 참으로 긴 시간 싸움을 이어 왔지만 정작 저는 모두에 빠져 있던 사람들을 얼마나 생각하며 살았는지 뒤돌아 보게 됩니다. 그 뼈아픈 반성을 일깨워 준 사람들은 여기 함께하고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동권 투쟁을 통해서, 권리중심 공공일자리 투쟁을 통해서, 장애등급제 폐지를 위해서, 부양의무제 폐지를 위해서, 탈시설을 위해서 여러분들이 투쟁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는 참된 민주주의와 참된 평등이 무엇인가를 여러분들로부터 배웠습니다.


    진정한 민주주의와 진정한 평등은 사람들이 세상에 맞추는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자본주의 사회에서 세상에 맞추기 위해 돈을 더 많이 벌어야 되고 이 세상에 살아남기 위해 세상에 맞추려고 노력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한 세상 바꾸기는 저 세상이 인간에 맞춰서 변하는 것입니다.


    그 운동을 여러분들은 정말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큰 고통 속에서 세상이 인간에게 맞추어야 한다는 투쟁을 쉼없이 해왔습니다. 바로 그것이 진정한 세상 바꾸기 운동이었습니다. 여러분들이 한 일은 혁명이었고 여러분들이 한 일은 정말로 인간 해방의 역사였다고 저는 진심으로 믿습니다. 진심으로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의당은 '구매력 중심 사회에서 권리 중심 사회로'를 가장 중요한 당의 목표이자 정신으로 삼고 있습니다. 돈이 삶을 결정하는 것에서 권리를 중심으로 세상이 권리에 맞추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게 정의당의 기본 정신입니다.


    여러분과 함께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여러분에게 배우면서, 함께하면서 세상을 바꾸는 데 정의당도 끝까지 투쟁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의정일보=오경희] choung8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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