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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보미 전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예비후보, 오염된 당원명부 정리... 경선 여론조사 업체 모두 공개
  • 송인경2009105022@hanmail.net일자: 2026-07-26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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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두가 걱정하는 민주당, 오염된 당원명부는 분열의 씨앗입니다>


    -지금 당장 명부를 재작성해 투명한 본경선을 실시하십시오-


    저 김보미가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 이유는 단 하나였습니다. 지방선거 꼴 나기 전에,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을 갈아엎어 새롭게 다시 태어나자, 그래서 꼭 승리하자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정교유착을 수사하던 검찰·경찰 합동수사본부가 신천지의 민주당 집단 입당 정황을 포착했다고 합니다. 김민석 후보가 제기했던 전당대회 신천지 개입 의혹을 이제 정치공방으로만 덮어둘 수 없게 되었습니다.


    지금, 모두가 민주당을 걱정하고 있습니다. 국민이 걱정하고, 당원이 걱정하고, 청년들이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번 예비경선 권리당원 투표율이 37.42%에 그쳤습니다. 당원 열 명 중 여섯 명이 외면했습니다. 누구도 관심 갖지 않는 전당대회, 왜 이럴까요? 민생은 관심도 없고, 검찰개혁 이야기하다 급기야 신천지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는 물러설 자리가 없습니다. 국정농단 박근혜 탄핵 뒤에도 겨우 이겼습니다. 내란 우두머리 윤석열 탄핵 뒤에도 김문수 이준석 합친 표가 이재명 후보가 얻은 표보다 많았습니다. 민주진보진영이 총결집했는데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민주당 분열의 조짐이 심상치 않습니다. 이러다간 총선 대선 필패합니다.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686 삼인방이 혈전을 펼치고 있습니다. 그런데 선을 넘은 것 같습니다. 당을 혁신하고 미래를 열기 위해, 민주당에서 실종된 공정과 청년을 되찾기 위해 싸운다면 이해라도 됩니다. 그게 아닙니다. 누가 배신자냐, 누가 대통령을 지키냐를 가지고 싸우고 있습니다. 바로 내일 당이 쪼개져도 이상할 게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는 당원들의 마음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급기야 권력의 정점에 오르기 위한 혈전이 신천지로 완전히 옮겨 갔습니다. 한쪽에선 신천지가 특정 후보를 지지하고 있다 하고, 한쪽에선 증거를 대라며 몰아치고 있습니다.


    정치인과 신천지의 '콜라보'는 절대 안 됩니다. 마찬가지로 주소지에 살지 않는 가짜 당원, 나도 모르게 가입된 유령당원, 이 당 저 당 다 가입한 중복당원도 안 됩니다. 이들 불법당원이 뽑은 당대표와 최고위원이 어떻게 민주당의 대표성과 정당성을 갖겠습니까? 어떤 후보가 오염된 당원명부로 치른 경선이라 인정할 수 없다며 불복한다면, 당의 분열은 예약해 놓은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사실 예견된 사태였습니다. 저는 지난 지방선거에서도 불법당원 문제를 외치고 또 외쳤습니다. 그런데 불통의 정청래 민주당 지도부는 묵살했습니다. 문제를 알고도 방치한 채 미뤄둔 숙제가 오늘 이 사태를 만든 것입니다.


    신천지 의혹을 제기하니 증거를 내놓으라고 합니다. 말이 안 됩니다. 의혹이 있으면 그것을 해소하는 것이 공당의 책임 있는 자세입니다. 당원명부를 쥐고 있으면서 확인은 안 하고 증거부터 내놓으라니, 이게 책임 있는 자세입니까?


    방법은 하나밖에 없습니다. 당원명부를 새로 정리해야 합니다. 신천지도 가려내고 불법당원, 유령당원, 중복당원 모두 솎아내야 합니다. 경찰이 입수한 신천지 명단과 당원명부를 대조하면 한 시간이면 솎아낼 수 있습니다. 행안부에 당원명부를 보내 대조하면 하루면 정리됩니다. 당 분열로 치닫는 경선 폭주를 멈추는 방법은 대대적인 당원명부 정리뿐입니다.


    이와 함께 모든 경선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합니다. '경선 결과 전면 공개', 저 김보미가 이번 전당대회에 내건 공약이기도 합니다. 예비경선 결과부터 공개할 것을 촉구합니다. 김보미가 몇 표나 얻었는지, 청년들의 세대교체 열망이 얼마나 높은지 왜 숨기는 겁니까? 작은 마을 이장선거도 다 공개하는데 왜 공개를 안 하는 겁니까?


    또 하나 있습니다. 경선 여론조사 업체도 모두 공개하십시오. 어떤 업체에게 얼마주고 선거관리를 맡겼는지 모두 공개해야 합니다.


    온라인 선거에서 여론조사기관은 사실상 선관위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누가 얼마 주고 선거관리를 했는지 숨긴다면 그 결과에 누가 승복하겠습니까?


    김민석, 정청래, 송영길, 세 후보님! 이재명 대통령을 지원하고 2030 지지를 회복해 총선 대선에서 이기겠다는 다짐이 진짜 진심이십니까?


    그렇다면 이성을 잃은 듯 치고받는 격투기 경선을 당장 중단하십시오. 그리고 당원명부부터 깨끗이 정리하십시오. 오염된 당원명부는 분열의 씨앗입니다. 세 후보 모두 당원명부 정리에 뜻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오죽하면 떨어진 후보가 이런 말까지 하겠습니까. 민주당이 꼭 이겨야 하기에 호소합니다. 당원명부 정리, 지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지금 놓치면 다시는 기회가 없습니다. 좀 들어주십시오.

     

     


    [의정일보=송인경] 20091050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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