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7일) 강북구의회에 출석하여 처음으로 시정연설을 했습니다. 저 역시도 구청장으로 처음 데뷔하는 무대라 약간 떨리기도 했지만 열네 분의 모든 구의원의 생각과 저의 목표가 같다는 점에서 앞으로 구의회 의원님들을 잘 모시고 구정을 이끌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을 만들기 위한 구청장인 저의 생각과 구의원님들의 생각이 다를 수 없다는 마음으로 앞으로도 구의회를 존중하고 협치의 파트너로 일하겠다고 다짐합니다.
오늘 말씀드린 시정연설 중에서 꼭 전해드리고 싶은 몇 가지의 포인트를 여기에 공개해 드립니다.
<시정연설>
28만 강북구민의 성원과 지지로 구민을 대표하는 영광을 안으신 모든 의원님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중략)
강북구의회는 1995년 개원한 이래 31년간 구정의 동반자이자 주민의 대표기관으로서 구민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의 살아있는 목소리를 구정에 반영하는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중략)
지금 강북은 전환점에 서 있습니다.
이미 시작한 일은 많고, 마무리해야 할 일도 많습니다.
한정된 재정으로 많은 약속을 지켜야 합니다.
낮은 재정자립도, 부족한 교통 인프라, 노후한 주거 환경 등 구민의 삶과 직결된 여러 지표는 여전히 서울의 다른 자치구와의 격차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습니다. 뼈 아픈 현실입니다.
(중략) 그러나 강북은 자연경관, 역사, 문화 등 제반 자원을 바탕으로 한 풍부한 성장 잠재력을 품고 있는 도시이기도 합니다.
우리 강북구는 이러한 다양한 잠재력을 모두 활용해서 도시쇠퇴를 막고 새로운 발전경로를 개척해야 합니다.
(중략) 저는 이러한 노력의 출발점에서 우선 강북구의 예산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부터 꼼꼼하게 살펴보려고 합니다.
예산서의 한 줄은 그저 단순한 숫자가 아닙니다. 그것은 곧 누군가의 ‘좋은 하루’가 되고 한 가정의 ‘소중한 살림’이 되며 끝내 강북 전체의 ‘빛나는 내일’이 됩니다. 예산이 향하는 곳이 곧, 그 도시가 향하는 곳이라는 것을 저는 지난 28년간의 경험으로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중략) 국가와 서울시의 재원을 적극 발굴해 강북으로 가져오고, 강북의 재정구조를 꼼꼼히 진단하겠습니다. 한정된 예산이 저마다 제 몫을 다하도록
끝까지 살피는 것, 이러한‘재정 혁신’이야말로 제가 드리는 모든 약속의 출발점이 될 것입니다.
(중략) 예산을 감독하는 권한은 기본적으로 구의회의 역할입니다. 제가 주장하는 재정 혁신은 의원 여러분들과 제가 힘을 합쳐 더욱 좋은 방법을 찾겠다는 것입니다. 힘을 모아주십시오. 저는 구의회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협치하겠습니다.
(중략) 민선9기 강북구는 ‘내 삶에 힘이 되는 강북’이라는 이전의 비전을 이어갑니다. 새 구호를 내걸고 상징물을 바꾸는 데 예산을 쓰는 대신, 그 예산을 구민이 체감하실 수 있는 곳에 쓰겠습니다.
(중략) 첫째, 민선9기 강북구는 ‘소통행정’을 약속합니다.
(중략) 강북구민을 대표하는 강북구의회의 제언을 깊이 존중하겠습니다.
(중략) 구민의 뜻이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작은 제안 하나까지 정책에 담아
'강북변화 100'을 추진하여, 임기 초부터 손에 잡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중략) 민선9기 강북구는 ‘실용행정’을 약속합니다.
예산이 없어서 못 한다는 말 대신, 실현가능한 방법을 찾겠습니다.
(중략) 강북형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전담조직을 신설해 구 전역의 정비사업에 속도를 더하겠습니다. 정비사업이 어려운 지역은 노후주택의 집수리를 지원하고
빌라관리사무소 기능을 강화하여 강북 어디라도 살만한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중략) 강북은 북한산과 우이천, 북서울 꿈의숲을 품은 서울에서 보기 드문 생태도시입니다. 강북이 가진 자연·문화·관광자원을 구민의 여가공간을 넘어선
강북만의 경쟁력으로 키우겠습니다.
(중략) 배움과 돌봄으로 모두의 내일을 열겠습니다.
아이들이 어떤 환경에서 교육받고 있고, 어르신들이 어떤 돌봄을 받는가는 그 도시의 품격을 보여주는 가장 정직한 척도입니다.
(중략) 자살률을 낮추고 고독사를 줄이고 은둔고립에서 사회와 공동체로 돌아올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중략) 말이 아닌 행동으로, 구호가 아닌 변화로, 그리하여 마침내 약속을 성과로 바꿔내어 새롭게 길을 여는 강북을 지켜봐 주십시오.
(중략) 오늘 말씀드린 이 모든 약속이 모여 우리가 모두 바라는 강북의 변화, ‘강북대전환’을 이뤄낼 것입니다.

[의정일보=정다이] ujilbonews@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