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석 전 국무총리께 정중히 묻습니다.>
"지난 1년, 자기정치의 폐해가 당과 당정협력을 혼선에 빠뜨렸다."
오늘 김민석 전 국무총리께서 당대표 출마를 선언하며 남긴 말씀입니다. 집권여당의 당대표에 도전하는 분이라면 마땅히 미래를 향한 비전과 구체적인 정책 대안, 노선과 방향성을 제시하며 당원과 국민의 마음을 얻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마의 첫 자리에서부터 시대착오적이고 유체이탈식 발언을 나열하시는 모습에 실망을 금할 수 없습니다.
혼선을 초래했다고 지적하려면 최소한의 근거와 구체적 사례를 제시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입니다. 아무런 근거 없이 주장만 반복하며 그 책임을 당에만 떠넘기려는 것입니까? 김 전 총리는 이재명 정부의 초대 국무총리로서 내각과 정부 운영 전반을 총괄해 온 당사자였습니다. 만약 당정 간의 혼선이 실제로 있었다면 그 책임에서 총리 자신이 결코 자유로울 수 없습니다. 그런데도 마치 자신은 관련 없는 방관자인 양 남 탓만 하는 태도는 무책임의 극치 아닙니까?
정치적 이해득실을 앞세워 지난해 8월 2일부터 1년간 당‧정‧청이 원팀, 원보이스로 쌓아 온 협력과 검찰, 언론, 사법 개혁의 성과 전체를 부정하고 폄훼하려는 시도나 다름이 없습니다. 김 전 총리는 이 같은 무책임하고 자기 모순적인 발언에 대해 국민과 당원 앞에 분명하고 책임 있는 답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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