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광주의 한 병원에서 직장 내 괴롭힘 피해를 호소하던 간호사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에 마음이 무겁습니다.
공정은 힘 있는 사람의 편의를 위한 원칙이 아닙니다. 약한 위치에 놓인 사람도 부당함을 말할 수 있고, 그 목소리가 보호받을 수 있게 하는 기준이어야 합니다.
경기도는 세 가지를 즉시 추진하겠습니다.
첫째, 경기도의료원 산하 6개 병원의 직장 내 괴롭힘 실태를 전면 점검하겠습니다. 익명 의견수렴과 현장 면담을 통해 드러나지 않은 문제까지 살피고, 잘못된 관행은 바로잡겠습니다.
둘째, 도내 120여 명의 마을노무사를 통해 노동자의 권리구제를 더욱 촘촘히 지원하겠습니다. 임금체불, 부당해고, 근로계약, 산업재해, 직장 내 괴롭힘 등 노동문제에 대해 무료 상담과 권리구제가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562명 규모의 지방노동감독관 전담 조직을 순차적으로 차질 없이 구축하겠습니다. 2027년 상반기부터 30인 미만 사업장과 취약 노동현장을 우선 살피며, 임금체불과 부당한 근로조건, 산업안전 위반, 직장 내 괴롭힘과 노동권 침해를 예방하고 바로잡겠습니다.
일터에서 누구도 괴롭힘과 부당함을 홀로 견디지 않게 하는 것, 그것이 민선9기 경기도가 말하는 공정입니다.
일하는 사람이 존엄을 잃지 않는 경기도, 부당함을 말하면 보호받는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의정일보=송인경] 200910502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