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0조 투자 '반도체 클러스터' - 기자회견문>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당선인 민형배입니다. 오늘 정부가 「대한민국 대도약 3대 메가프로젝트 국민보고회」에서 발표한 국토공간 대전환 구상을 크게 환영합니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 큰 결단을 내려주신 이재명 대통령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반도체 800조 투자를 결정해 주신 삼성과 SK에도 감사드립니다.
이번 발표는 전남광주뿐만 아니라 영남권, 충청권까지 함께 아우르는 국가 균형성장 전략입니다. 수도권 일극 집중의 한계를 넘고, 지역이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장의 주역이 되는 출발점입니다.
일부에서 제기되는 지역주의적 시선은 아쉽습니다. 특히 호남 반도체 투자를 두고 어느 한 지역에만 혜택이 집중되는 것처럼 바라보는 시각은 이번 정부 발표를 통해 바로잡히기를 기대합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현대사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보아야 합니다. 우리는 절대빈곤과 전쟁의 폐허를 딛고 눈부신 산업화를 이루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추진된 선택과 집중 전략은 ‘한강의 기적’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그 이면에는 호남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습니다. 호남의 비옥한 땅에서 나온 쌀이 나라를 먹여 살렸고, 수많은 청년들이 산업현장으로 향했습니다. 호남의 땅과 사람은 대한민국 성장의 든든하면서도 가슴 아픈 밑바탕이었습니다.
이제 시대가 바뀌었습니다. AI와 반도체가 국가의 미래를 좌우합니다. 우리나라가 AI 강국으로, 세계 3대 경제대국 ‘G3’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전략이 필요합니다. 균형발전은 다음 도약을 위한 가장 현실적인 전략입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는 이 대전환의 핵심입니다. 근대화 과정에서 생긴 역사적 왜곡을 바로잡고,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리는 일입니다. 호남의 기회이자 국가 산업전략의 전환점입니다.
전남광주는 준비된 곳입니다. 반도체 팹 입지로서 어느 지역보다 훌륭한 여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넓은 부지가 있습니다. RE100을 뒷받침할 신재생에너지 기반이 풍부하게 있습니다.
더 채워야 할 부분은 새로 출범하는 통합특별시정부와 이재명 정부가 함께 책임지고 풀어가겠습니다. 기업이 투자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행정이 먼저 움직이겠습니다.
별도의 팀을 꾸려 과감하고 충분한 기업지원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저렴한 토지 제공 등을 포함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준비하겠습니다. 전력과 용수 공급체계를 안정적으로 갖추고, 신속한 인허가와 행정지원을 제공하겠습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양성 시스템을 만들고, 살고 싶은 정주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주민 수용성 문제도 인수위 과정에서부터 면밀히 검토하고 준비해 왔습니다.
정부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지원하기로 한 20조 원 규모의 재원도 반도체·AI 산업 기반 조성에 충분히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밝힌 것처럼 최소 5조 필요하다면 모두를 이곳에 투입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있습니다.
목표는 분명합니다. 반도체 공장이 최대한 빠른 속도로 건설되고, 이재명 대통령 임기 안에 HBM 생산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의 반도체 강국으로 AI 시대를 선도하는 길에 전남광주가 앞장서겠습니다.
기업의 결단이 지역의 성장으로 이어지고, 지역의 성장이 다시 국가의 성장으로 이어지는 지역주도성장모델을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만들겠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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