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국민의힘 당 대표 장동혁입니다.
자고 일어나면 숫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처음 선관위가 투표용지가 부족했다고 밝힌 투표소는
서울 지역 14개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며칠 지나지 않아 전국 67곳으로 늘어나더니,
이제는 투표용지를 추가 송부한 투표소가 무려 140곳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발생한 투표소도,
50곳에서 91곳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습니다.
투표 중지 사태가 벌어진 투표소도,
22곳에서 26곳으로 늘어났습니다.
발생 지역도 최초 선관위가 밝힌 것과 달리,
서울, 부산, 대구, 인천, 울산, 경기, 충북, 전북, 전남 등
전국 대부분에 걸쳐 있습니다.
이제 140곳이라는 선관위의 말조차 믿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더 믿기 어려운 일도 발생했습니다.
인천광역시장 선거 송도1동과 송도2동 관내사전투표에서,
유정복 후보와 박찬대 후보의 득표수가
완전히 일치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광주전남통합시장 선거에서는,
두 후보의 득표수가 똑같은 지역이 무려 10곳이나 있었습니다.
확률적으로 발생 가능성이 수억분의 1,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전국적으로 이같은 사례가 얼마나 더 있는지도,
아직 다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선관위는 ‘우연의 일치’라는 말만 할 뿐,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물론 확률은 사실이 아닙니다.
하지만 확률상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도 일어날 가능성은 있습니다.
그렇다고 ‘우연’이라는 변명만 곧이곧대로 믿을 것이 아니라
사실을 확인해서 의혹을 해소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국 ‘특검’밖에 답이 없습니다.
당장 특검법을 서둘러야 합니다.
어제 정청래 대표가 저에게 특검에 동의한다는 뜻을 밝혔고,
양당 원내지도부 사이에도 교감이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과거 특검들처럼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밀어붙여서
자신들이 추천하는 특검에게 맡겨서는 안 될 것입니다.
국민의힘이 추천하는 특검에게 맡겨야만,
국민도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습니다.
정청래 대표, 오늘이라도 당장 만나서 특검법 추진부터 논의합시다.
이재명이 지시를 내렸다는 합수본도 일을 제대로 해야 합니다.
고발인 조사니 뭐니 시간만 끌 것이 아니라,
최대한 빨리 중앙선관위 서버, 선거인명부, 투표함, 투표지에 대한
증거부터 확보해야 합니다.
압수수색과 증거보전 절차에 즉시 착수해야 할 것입니다.
강제수사권을 가진 합수본이 마땅히 해야 할 일입니다.
특검만 기다리다가는 증거가 사라지고 오염될 것입니다.
국민의힘도 증거 보전을 위한 절차에 즉시 착수하겠습니다.
공직선거법 제228조에 따라 공식적인 소송과 소청 제기 전에도
정당 명의의 투표함 증거보전 신청이 가능합니다.
선거소청 준비와 함께 증거보전 신청을 접수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이번 ‘참정권 박탈 사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길은
결국 전국 재선거밖에 없습니다.
이미 드러난 것만으로도 재선거 사유는 차고 넘칩니다.
투표용지 부족으로 전국 26개 투표소에서 투표가 중지됐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포기하고 돌아갔을지,
가늠하기도 불가능합니다.
출구조사 발표 이후에 밤 10시까지 투표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이 모두가 명백한 재선거 사유입니다.
더욱이 ‘쇼핑백’ 이송 등 투표지 추가 이송 과정에서 발생한
여러 형태의 불법 행위도 재선거 사유로 충분합니다.
참관인 없이 투표함을 이송하고 개표를 진행한 것도,
명백한 불법이자 재선거 사유에 해당됩니다.
선관위가 스스로 잘못을 인정하고,
이번 선거가 무효임을 선언한 후 재선거를 추진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일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 중앙선관위원장 직무 대행 위철환은,
대통령의 고시동기이자 연수원 시절 ‘밥 친구’입니다.
작년 9월 선관위원 임명 당시부터 공정성을 심각하게 의심받았습니다.
이재명의 ‘어명’이 없으면 꼼짝도 하지 않을 인물입니다.
결국 이재명이 결단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한가롭게 유럽 여행 떠날 것이 아니라,
이 심각한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법 조문을 핑계로 뭉개고 있을 상황이 아닙니다.
대통령과 선관위가 법 뒤에 숨어서 버티려 한다면,
더 엄중한 국민적 심판에 직면할 것입니다.
국회도 재선거와 특검에 필요한 논의를 당장 시작해야 합니다.
재선거 실시를 위한 특별법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현행법대로 대법원에서 소송까지 진행될 경우,
법정 공방이 이어지면서 정국 혼란만 가중될 것입니다.
사법 절차와는 별도로, 전국 재선거를 치를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재선거 실시를 위한 특별법을 발의할 수 있도록,
신속하게 당내 논의를 진행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지금 선관위 직원들의 비공개 내부 게시판에는
자성과 비판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여러 선관위 직원들이
‘사전투표’의 문제점들을 지적하면서,
‘사전투표’를 폐지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놓았습니다.
“이 모든 게 사전투표 탓에 빚어진 사태임은 자명하다”는
의견까지 나왔다고 합니다.
많은 국민들도 사전투표에 의구심을 품고 있습니다.
이번 ‘참정권 박탈 사태’ 역시,
사전투표가 그 원인 가운데 하나입니다.
후보자들의 득표수와 득표율이 동일하게 나온 것도,
전부 사전투표입니다.
본투표 날짜를 늘리고 사전투표는 반드시 없애야 합니다.
국민적 의혹이 갈수록 확산되고
선관위 직원들조차 문제점을 지적하는데,
더 이상 사전투표를 고집할 이유가 없습니다.
민주당이 끝끝내 사전투표 폐지를 막는다면,
다른 이유가 있다는 의심을 가질 수밖에 없습니다.
재선거부터 사전투표 없이 실시할 수 있도록,
선거법 개정 작업을 서둘러야 할 것입니다.
혹여, 이번 사태를 보고도 전자투표, 전자개표 등
국민이 믿기 어려운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확대하려는 시도가 있어서도 안됩니다.
국민의힘은 이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어디까지 확대될지,
또 어떤 의혹들이 추가로 나올지,
감히 예측하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전국의 수많은 국민들이 참정권을 박탈당했습니다.
헌법이 규정한 자유 선거의 원칙이 무너졌습니다.
내 표가 제대로 한 표로 집계가 되었는지도 의심스럽습니다.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의 공정성이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하루라도 빨리 전국 재선거를 실시하는 것만이,
작금의 혼란과 갈등을 해결하는 최선의 길입니다.
전국 재선거를 통해 올바른 선거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합니다.
즉각 재선거 실시를 위한 논의를 시작하고,
국정조사와 특검 추진의 속도도 높여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국민의 뜻입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많은 국민들이 올림픽공원을 지키며,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싸우고 계십니다.
전국 각지에서 재선거를 외치는 함성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이제, 그 국민의 분노에 정치가 똑바로 그리고 신속하게 답을 드려야 할 때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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