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당 의원이지만, 외교 앞에서는 여야가 없습니다. 국익밖에 없습니다.
국익을 지키는 일은 정부의 외교 노력만으로 완성되지 않습니다. 국제 여론이 만들어지는 자리에 한국 의회의 목소리가 없으면, 남이 짜놓은 프레임 안에서 우리 입장을 해명하는 처지가 됩니다. 그래서 저는 틈이 날 때마다 직접 영어로 해외 매체에 기고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미국 안보전문매체 War on the Rocks에 제 새 기고문이 실렸습니다.
"How South Korea Can Bring Iron to the Strait of Hormuz"
🔗 https://warontherocks.com/2026/03/how-south-korea-can-bring-iron-to-the-strait-of-hormuz/
War on the Rocks는 미 국방부·국무부 실무자와 장성들이 읽는 매체입니다. '최소편향·높은 사실성' 분야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고, 미 의회도서관 아카이브 수록되는 워싱턴에서 안보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이 보는 곳입니다.
국내에서는 "파병이냐 아니냐"라는 이분법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저는 그 프레임이 틀렸다고 봅니다.
군함만이 기여가 아닙니다. 천궁-II는 이미 중동에서 거의 완벽한 요격률을 기록 중이고, 천광 레이저 대공무기는 한 발당 1.5달러로 드론을 잡습니다. 이런 방어 체계와 군수·정비 역량을 제공하면, 인도-태평양 전역의 전력을 유지하면서도 항행의 자유를 지킬 수 있습니다.
동시에 THAAD 재배치의 비대칭성도 짚었습니다. 2017년 중국의 경제 보복, 롯데의 1조 원 피해 — 그 비용을 감당한 건 한국입니다. 그 자산이 사실상 통보로 이동한다면, 그건 협의가 아니라 통지입니다.
"보낼 것이냐 말 것이냐"를 넘어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국제사회에 직접 제안하는 것. 정부가 하든 의회가 하든, 할 수 있는 사람이 해야 합니다.
#호르무즈해협 #한미동맹 #WarOnTheRocks #안보외교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