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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권영국 정의당 대표, 기후정의와 지역균형을 바라는 우리 모두의 투쟁
  • 의정일보suyu1456@naver.com일자: 2026-02-14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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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후정의와 지역균형을 바라는 우리 모두의 투쟁>

    새벽 기차를 타고 부산에 왔습니다. 부산역에 내리자마자 전세버스를 타고 기장군청 앞으로 이동하는 중입니다. 점심 이후엔 울산 울주군청으로, 오후에는 경북 경주시청으로 이동하는 강행군이 이어집니다. 이재명 정부가 강행하는 신규 핵발전소 건설을 저지하기 위한 일정입니다.

    오늘 방문하는 세 곳은 모두 신규 핵발전소 부지공모에 지원하려는 지자체들입니다. 울산 울주군은 대형 원전에, 부산 기장과 경북 경주는 SMR에 지원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지역주민들의 의견과 안전은 아랑곳하지 않는 해당 지자체장들에게 준엄한 경고를 보낼 것입니다.

    오늘 한겨레신문에 보도된 내용을 보면, 전체 원전 설비용량을 국토 면적으로 나눈 '원전 밀집도'에서 한국의 밀집도는 프랑스의 3배, 미국의 30배에 이르러 세계에서 가장 원전이 밀집된 나라입니다. 그만큼 우리는 원전이 이미 빽빽하게 건설된 나라입니다. 이미 이런 상태인데도 기존 원전 수명도 연장하고 새 원전도 두 기나 짓겟다는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성환 장관은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은 채 지지율만 뽑아먹고 퇴임하면 그만이지만, 원전을 마주보고 살아가야 하는 지역민들은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재명 정부가 남긴 상처와 위험성은 지역에 남아 오래도록 갈등과 불안의 씨앗이 되고 말 것입니다.

    돈과 명성은 위로 쌓고 고통과 상처는 아래로 흘려보내는 정치에 희망은 없습니다. 손바닥 뒤집듯 말을 뒤집고, ‘답정너’ 원전 강행을 위해 부실한 여론조사를 신줏단지 모시듯 떠받들고, 지역주민들이 아니라 재벌 대기업 말만 듣는 정치는 미래를 위협합니다.

    오늘 일정은 신규 핵발전소를 거부하는 투쟁에 나선 기장, 울주, 경주의 주민들에게, 이 투쟁은 여러분만의 것이 아니라 기후정의와 지역균형을 바라는 우리 모두의 투쟁임을 전하는 일정입니다. 연대하는 우리가 이길 것입니다.

    2026년 2월 12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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