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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더불어민주당이 ‘당원주권정당’으로 가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 의정일보suyu1456@naver.com일자: 2026-02-04 22:31
    수정: 2026-02-04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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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218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 일시 : 2026년 2월 4일(수) 오전 9시 30분
    □ 장소 :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

    ■ 정청래 당대표

    더불어민주당이 ‘당원주권정당’으로 가는 역사적 이정표를 세웠습니다. 어제 열린 중앙위원회에서 1인 1표제를 담은 당헌 개정안이 가결되었습니다. 드디어 민주당이 당원주권정당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었습니다. 표결에 힘을 보태주신 중앙위원 여러분, 또 당의 주인이신 당원 동지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전당대회 당시 약속드렸던 ‘1인 1표의 시대’가 이제 현실이 되었습니다. 1인 1표제는 단순히 표의 등가성을 맞추는 것을 넘어 우리 당이 더 깊고 넓은 민주주의로 나아가는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당원의 뜻은 당 운영에 더욱 세밀하게 반영될 것이며 당원들의 빛나는 집단지성은 당의 역량을 강화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이는 故 이해찬 전 총리께서 염원하셨던 ‘민주적 국민 정당’의 정신을 계승하는 길이기도 합니다.

    나라의 주인이 국민이듯, 당의 주인은 당원입니다. 앞으로도 더불어민주당은 당원 동지 여러분과 함께 당원 주권 정당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습니다.

    합당에 대해 의원들께서 토론·간담회 등을 제안해 주고 계십니다. 여러분께서 제안해 주신 대로 일정을 잡아 진행하겠습니다. 합당의 전 과정은 당원들의 뜻에 달려있습니다. 당원들께서 올바른 판단을 하실 수 있도록 투명하게 진행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활발한 토론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국회의원과의 토론회를 통해 경청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토론회 전 과정을 생중계하는 것이 맞고 그 과정을 당원들께서 지켜보아야 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국회의원들께서 전 과정을 공개하는 것을 꺼린다고 하니 국회의원들께서 비공개를 원한다면, 원하는 대로 어떤 것도 제가 다 들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의 12.3 비상계엄 내란과 김건희의 부정부패·국정농단, 채해병 사건 구명 로비 등 모든 의혹의 전모를 밝혀낼 2차 종합 특검이 곧 시작됩니다. 이재명 대통령께서 오늘과 내일 중으로 3대 특검 수사의 바통을 이어받을 2차 종합 특검을 임명하게 되면, 준비 기간 20일을 포함하여 90일 간 특검 수사가 본격화 됩니다. 최대 251명의 인력이 투입되는 2차 종합 특검은 2차례 기간을 연장할 경우 최대 170일까지 수사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내란특검이 12.3 비상계엄 내란의 전말을 파헤치기 위해 애써주셨지만, 아쉽게도 노상원 수첩과 여인형 메모를 포함하여 밝혀내야 할 의혹들이 숱하게 남아있는 상황입니다. 윤석열과 김건희를 둘러싼 부정부패, 국정농단, 여론조작, 공천거래, 정교 유착, 선거 개입 등 각종 의혹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습니다. 채해병 사건도 수사외압과 구명로비 의혹을 밝혀내는 것이 관건인데, 핵심에 미처 도달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윤석열과 김건희에 대한 1심 결과가 검찰에서 구형한 형량에 비해 턱없이 낮게 선고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이 둘은 반성과 사죄는커녕 재판 결과에 불복해 항소를 하니 참으로 괘씸하기 짝이 없습니다. 오늘의 범죄를 벌하지 않는 것은 내일의 범죄에 용기를 주는 것입니다. 시간이 부족해서, 증거가 부족해서, 마땅히 이루어져야 할 단죄가 내려지지 않는다면, 미래의 범죄를 부추기는 꼴이 될 것입니다.

    3대 특검에서 미진했던 부분들을 2차 종합 특검에서 집중적으로 파헤쳐 모든 의혹의 진상을 낱낱이 밝혀내야 합니다. 온 국민이 한 점 의혹도 남기지 않는 진상규명, 엄중한 책임자 처벌, 확실한 재발 방지 대책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만큼, 2차 종합 특검이 막중한 시대적 책임감을 가지고 수사에 혼신을 다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추운 겨울, 대한민국 국민의 가슴을 뜨겁게 뛰게 할 “제25회 밀라노·코르티나 담페초 동계올림픽”이 곧 막을 올립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 우리 선수단의 첫 경기인 컬링 믹스더블 예선이 진행되고, 7일 토요일 새벽에는 개막식과 함께 세계인의 축제가 펼쳐집니다. 17일간의 위대한 열전에 돌입하는 우리 국가대표 선수단에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지난 1월 23일 진천 선수촌 방문 당시, 영하의 추위도 녹일 만큼 뜨거웠던 선수들의 훈련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빙판을 가르는 날카로운 소리와 거친 숨소리에서 이번 올림픽을 위해 흘린 땀방울의 무게를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4년 전보다 6명이 늘어난 총 71명의 태극전사가 출전합니다. 선수들께서 그동안 흘린 땀방울이 좋은 결실을 맺도록 대한민국 전 국민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하시기 바랍니다.

    ■정청래 당대표 추가발언

    최고위원님들의 말씀을 잘 들었습니다. 합당 여부와는 관계없이 공천 프로세스는 차질없이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서 합당 문제도 제가 꺼낸 것인데, 지방선거에 차질이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합당 여부 논란과 관계없이 공천 과정 그리고 지방선거 승리를 위한 길은 뚜벅뚜벅 가겠다는 말씀드립니다.

    한가지 ‘토론하자’ 여러 말씀들을 하시는데, 한가지 빠진 게 사실상 언론지상에도 국회의원 간의 논란, 토론 여부 이런 것만 보도되고 있는데, 여기에 정작 당의 주인인 당원들의 토론은 빠져있습니다. 그래서 당원들과의 토론 부분도 활성화되고 또 그런 계기를 마련했으면 좋겠고 원래 합당 여부는 전당대회나 수임 기구인 중앙위원회 직전에 전당원투표로 결정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 과정 전이라도 합당 여부에 대한 전당원 여론조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부분을 최고위원분들과 함께 논의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논의에서 지금 당원들이 빠져있다는 부분을 간과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아까 말씀드린 대로, 경청의 시간을 갖고 두루두루 여러 의원님들과 당원들 간의 의견을 공개적으로 개진할 수 있는 국회의원 토론, 당원 토론, 이것이 동등한 발언권입니다. 당의 진로는 국회의원과 당원들이 똑같은 당원이거든요. 동등한 발언권과 동등한 토론권을 보장해야 될 것 같습니다. 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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