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광복 80주년 경축 기념식 _ 광복회 ]
‘하얼빈’이라는 소설이 있습니다.
‘칼의 노래’로 유명한 작가 김훈 선생이
1909년 10월, 안중근 의사의 거사를 소설로 재구성한 작품입니다.
이런 대목이 있습니다.
“눈동자ㆍ가늠자ㆍ가늠쇠로 이어지는 일직선 위에서 시선이 떨렸다.
총구를 고정시키는 일은 언제나 불가능했다.
총을 쥔 자가 살아있는 인간이므로 총구는 늘 흔들렸다.”
인간으로서는 늘 흔들리는 연약한 존재이지만
조국의 독립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강인했던 우리의 ‘순국선열들’입니다.
작금의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걱정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쟁에 휩싸여, 세계의 큰 흐름을 읽지 못하고 나라를 잃었던
그 시대와 같은 갈등으로
새로운 발전의 기회를 자꾸만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마침 오늘 강연 주제가 ‘광복,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입니다.
화합과 통합으로 도약하고, 자긍심을 바탕으로 세계에 기여하는
그런 품격 있는 나라를 그려봅니다.
독립운동가ㆍ국가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이 기억되어
새로운 세대를 통해 미래로 나아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합니다.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