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모두가 주인인 세상, 갈등과 분열을 넘어선 통합의 대한민국”
대전 유세를 마치고 밤늦게 고향 안동에 도착해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선거 운동 기간 밤 하늘 볼 틈도 없었습니다.
올려다 본 고향 밤하늘에는 어찌 그리 별이 많던지.
눈 위로 펼쳐진 별빛을 보니 지난겨울 내내 광장을 가득 메웠던 응원봉 불빛이 겹쳐 떠오릅니다. 곰곰이 되돌아보면, 지금 이 자리까지 온 것이 꿈만 같습니다.
경북에서도 오지 중 오지라 불리는 안동시 예안면 도촌리.
6킬로미터, 왕복 30리 산길을 매일 걸어서 통학했던 곳,
이곳이 바로 저 이재명의 뿌리입니다.
풍족하지는 않았지만 부모님의 두터운 사랑이 제 영혼을 살찌웠고
산과 들, 맑은 물이 제 놀이터이자 추억의 보고가 되어줬습니다.
고향을 떠난 이후 제 삶은 늘 전쟁 같았습니다.
하지만 생사를 넘나드는 위기의 순간마다 정말 많은 이들의 손길이 저를 일으켜 세웠습니다. 함께 꿈꾸고 같이 길을 걸어온 수많은 분들, 무엇보다 국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경청투어로 시작해 선거운동을 하며 전국 곳곳에서 여러분들을 만났습니다. 만난 분들 모두 악화된 민생경제로 고통받고 계셨습니다. 오후가 되도록 장사 마수걸이도 못해 애태우던 상인들, 애원과 읍소가 뒤섞인 많은 국민의 간절한 목소리가 아직도 제 귓가를 맴돌고 있습니다. 이젠 제가 먼저 여러분의 손을 잡아드리겠습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는 지역적 한계를 뛰어 넘어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의 보편적 가치를 대한민국 전체로 확장하고자 했고, 해내셨습니다.
초유의 IMF 위기에 맞서 국민을 하나로 통합했고 그 힘으로 위기를 극복해냈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는 번번이 낙선하면서도 지역주의의 높은 벽을 넘는 ‘통합’의 도전장을 내미셨습니다.
영남과 호남, 보수와 진보로 나뉜 분열의 정치에 정면으로 맞섰던 두 분 대통령처럼
저 이재명, 그 길을 계속 잇겠습니다.
고향 안동을 떠난 지 5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습니다.
유림과 전통문화의 고장 안동, 보수 색채가 강한 안동, 그 안동이 제가 태어나고 자라고 태를 묻은 저의 고향입니다. 그 긴 세월 고향은 저에게 늘 어머니 품이었습니다. 한결같았습니다.
이재명에게 안동은 전통과 보수의 벽을 넘는 변화와 포용의 씨앗이자,
통합의 대한민국으로 가는 출발점입니다.
경제적 불평등과 정치적 분열을 말끔히 치유하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합니다.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야합니다.
내일이 기대되는 대한민국을 위대한 우리 국민과 함께 만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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