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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무열 관악구의회 의원, - 인류는 우주의 첫 문명 세대일 가능성이 높다
  • 의정일보suyu1456@naver.com일자: 2025-02-08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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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류는 우주의 첫 문명 세대일 가능성이 높다>
    (한때 천문 학도의 길을 걸었던 내가 생각하는)


    우주는 빅뱅 이후 138억 년 정도 지났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지구 이외의 문명이 우주 어딘가에 당연히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도, 또 우리 이전의 문명 세대가 있을 것으로 보는데 그것이 그렇게 쉽지 않을 수 있다.


    일단 우주의 초창기에는 아주 간단한 원소인 수소만 존재한다. 그러다 중력에 의해 별이 생기고 핵융합이 시작되면서 헬륨, 그 이후에 탄소, 질소, 산소 정도가 생성된다. 지금의 지구가 갖고 있는 철보다 무거운 원소들이 생기려면 별이 몇 번 폭발해야 한다. 즉 우리에겐 '태양 이전의 태양'이 필수불가결이다.


    그래서 지금 인간이 생존하고 있는 지구의 태양은 우리의 첫 번째 항성이 아니다. 그전에 존재하고 있던 항성이 터지면서 무게가 무거운 원소들이 생성되고 그 여분이 다시 항성이 되면서 덩달아 지구가 생겨난 것. 태양 이전의 항성이 만약 질량이 지나치게 무거웠다면 블랙홀이나 중성자별이 되었을 것이다. 이 한계 질량이 태양 질량의 1.39배 미만이다. 즉 우리 '태양 이전의 태양'은 1.39배의 태양 질량보다는 질량이 작다는 이야기다.


    한편 항성은 질량이 클수록 빨리 붕괴되는데 태양의 경우 현재까지 46억 살, 앞으로 74억 살 정도 살 것이라고 본다. (즉 태양 질량 정도의 별의 수명은 120억 정도) 우주가 138억 년 전에 만들어지고, 134억 년 전에 별들이 만들어지고, 지구의 최소 나이가 46억 살이니 88억 살 정도의 수명을 지닌 항성이 태양 이전에 있어야 한다. 계산하면 1.36배의 태양 질량이 된다. 은하의 발달과정이나 은하 병합 등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면 그 질량은 더 커야 한다. 즉 우리 '태양 이전의 태양'은 적어도 1.36배의 태양 질량보다 크다.


    게다가 우리 지구(혹은 태양계)가 은하에서 놓여있는 장소도 굉장히 중요한데 별들이 많이 모여있는 은하 중심부는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서 끊임없이 터지는 초신성으로 별들의 생존이 쉽지 않을 것이기에 은하의 나선팔 정도의 위치에 있어야 가능성이 높다. 이것은 지구 같은 행성의 생존 이전에 별의 생존에 대한 이야기다. 반대로 모여있는 별들이 너무 적어 '태양 이전의 태양'이 초신성으로 폭발한 이후에 물질을 공급해 줄 수 없다면 그것 또한 지금의 태양의 형성이 불가능하다.


    종합하면 우주에서 138억 년 전 빅뱅이 일어나고, 134억 년 전 별들이 형성되고, 은하의 중심부에 적절히 떨어져 있지만 너무 외진 곳은 아닌 곳에, 마침 태양 질량의 1.36배에서 1.39배 사이의 항성이 있어서, 그것이 80~90억 년 정도 살다가 폭발하여 무거운 원소를 만든 뒤, 지금부터 46억 년 전에 지금의 태양이 만들어지면서 지구도 함께 만들어져, 최초의 생명체가 탄생하여 38억 년간 진화를 거듭한 끝에, 우리는 인류로서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우주의 첫 번째 문명 세대는 거의 비슷한 과정일 수밖에 없다.


    우주 전체에서 가장 먼저 태동한 지적 존재가 인간이라고 주장하긴 근거가 부족하나, 우주 각지에서 만들어지는 문명들의 첫 세대 중에 인간이 포함될 가능성은 높다고 본다. 적어도 공상과학이나 애니메이션에서 이야기하는, 우리 이전에 이미 우주를 모두 점령한 문명이 존재한다거나 그 이후에 쇠퇴한 문명도 존재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것이다.


    관악구의회 사무실에 앉아 화이트보드에 적었다 지웠다 하면서 올 한 해 각 동 별로 무슨 사업을 해야 하는지 점검하는 와중에 '소행성에서 아미노산이 검출되었다'는 기사를 보고 파워 N 성향이 발동하여 머릿속으로 우주를 한 바퀴 훑고 온 다음 글을 남겨본다. 다시 일해야지.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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