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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지훈 서초구의회 의원, - 「서초구 고립·은둔 생활 실태조사 연구회」 활동
  • -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뿐만 아니라 가족공동체의 회복과도 깊게 연결된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 의정일보suyu1456@naver.com일자: 2024-12-29 07:51
  • 다시 함께 할 수 있는 사회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더 무거운 책임감으로 소임을 다하겠습니다.”

    지난주 최종보고회를 끝으로 「서초구 고립·은둔 생활 실태조사 연구회」 활동을 종료하였습니다.

    먼저, 저의 연구주제 제안에 함께 공감해 주시고 동참해 주신 서초구의회 고선지 의장님과 오세철 의원님, 오지환 의원님, 안병구 의원님, 박미정 의원님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말 뜻깊었던 연구였습니다.
    지난 2023년 보건복지부의 고립·은둔 청년 실태조사 이후, 기초 지자체 차원에서 실질적인 지원정책을 고민하기 위해 연구를 고민하고 시작했습니다.
    광주에 설치된 은둔형외톨이지원센터를 직접 살펴보고, 은둔생활문제 전문가와의 간담회를 진행하고, 실제 당사자 주민들과의 간담회도 진행하며 심도 있게, 그리고 진정성 있게 지난 3개월을 달려왔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어떤 경제적 지원과 프로그램이 필요할까?, 사회로 나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할까?, 누가 어떤 역할을 해주어야 할까?, 조례는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그러나 연구를 진행하며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게 되었고, 더욱 근본적인 고민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것이 우리 사회의 구조적 문제뿐만 아니라 가족공동체의 회복과도 깊게 연결된 문제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성과와 순위에 목매달게 되고, 개인주의가 극심해지며 파편화된 공동체 속에서 사회의 온갖 장벽과 문제를 홀로 떠안고 있는 이들이 그것을 감당하지 못했을 때. 세상을 등지고 숨어들어간 이들이 다시 함께 할 수 있는 사회를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특히, 공동체 회복은 제가 가지고 있는 보수의 핵심 가치 중 하나이며, 가족공동체는 가장 기본이며 시작인 부분이기 때문에 지금의 자리에서 어떻게 이 문제를 생각해 볼 수 있을까, 고민은 깊어지고 깊어졌습니다.

    그래도 이러한 연구와 고민을 통해 앞으로 은둔 생활자를 위한 지원정책이 어디를 향해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부모가 회복되고, 가족이 회복되고, 당사자가 회복될 수 있도록. 그래서 우리 주변에 힘들어하고 있을 이웃이 다시 사회에서 함께 할 수 있도록. 정리되는 연구결과를 통해 앞으로 서초에서 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 가겠습니다.

    이제 한해를 마무리하는 시기입니다.
    우리 주변을 돌아보며 도움이 필요한 이웃과 함께 하는 따뜻한 연말이 되길 바랍니다.

    아기 예수님은 세상 가장 낮은 말구유로 오셨습니다.
    어렵고, 힘들고, 억울한 자들을 위해 가장 낮은 곳에서 섬기고자 보잘것없는 말구유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을 구원하시려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감히 그 뜻을 온전히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이지만, 항상 기도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향기를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해달라는 기도입니다. 어려운 시기이지만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회의 어두운 면을 조금이나마 밝히기 위해, 서초구민이 서초구의 공직자로 세워주신 그 뜻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서 정진하고 정진하겠습니다.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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