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21일, DMZ지뢰폭발 참사, 결국 북한 소행이었다.
만시지탄. 사건 발생 14일이 지나서야 나온, 너무나도 당연한 결론이다.
삼척동자도 아는 사실을 애써 외면하고 뭉개려 했던 이재명 정권의 비겁한 안보 민낯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이것도 국민이 분노하지 않았으면 유야무야 시켰을 태세였다.
처음부터 북한군 매설 지뢰라는 정황은 현장 곳곳에 차고 넘쳤다.
사고 발생 직후 작성된 최초 보고서에는 '북한(목함) 지뢰 추정'이라는 단어가 분명히 포함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이 핵심 단어가 상부 보고 과정에서 감쪽같이 삭제됐다.
도대체 누가 삭제를 지시했나. 대통령인가, 청와대인가, 아니면 군 수뇌부인가.
사고가 났다면 투트랙으로 움직였어야 했다.
한쪽에서는 부상 장병을 신속히 구호하고, 다른 한쪽에서는 즉각 진상조사단을 꾸려 최단 시간 내에 원점에 투입했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정부는 진상조사 준비 자체를 미적거리며 골든타임을 날렸다.
비가 와서 증거가 쓸려가기만을 기다린 것인가.
북한의 심기를 거스르지 않기 위해 14일 동안 우리 장병의 피 흘린 진실을 틀어막은 것이다.
오늘 군의 후속 조치 역시 석연치 않다.
군은 오늘 MDL 이남에 북한이 설치한 지뢰를 폭파시켜 없앴다고 당당히 발표했다.
도대체 왜 이를 증거로 온전히 보존하지 않고 서둘러 폭파시켰나.
범죄 현장을 제 손으로 훼손하는 수사관이 세상에 어디 있나. 북한 대신 증거인멸 해주나?
북한 공산 집단은 명백한 사실도 언제든 뒤집고 부인하는 집단이다.
북한이 늘 그렇듯 "우리가 안 했다", "남조선 자작극이다"라며 오리발을 내밀면, 대체 무슨 증거를 들이밀 텐가.
증거 보존은커녕 아예 현장을 폭파해버린 의사결정, 도대체 어느 선에서 지시했는지도 확인해야한다.
애초에 인정했어야 할 북한매설지뢰, 이걸 이제와 발표한다고 일단락되었다고 착각말라.
이제 진짜 책임 추궁의 시간이다.
우리 장병들의 다리를 잃게 만들고도 진실을 덮으려 한 자들, 그 의사결정의 윗선까지 모조리 청문회와 국정조사 심판대에 세워야 한다.
결국 이재명 정권은 북한의 도발을 축소 은폐한 이적 정권이라는 오명을 쓴 채 국민의 매서운 심판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한국인 건드리면 패가망신시킨다던 이재명 대통령,
유엔연설에서는 북한지뢰 사건 관련해 한마디 말못하던 이재명 대통령,
국군의 날 행사에서도 북한지뢰라 말 못하고 불의의 사고라고 뭉갰던 이재명 대통령,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국민께 대답할 차례다.
북한 김정은 김여정에 사과를 요구할 것인가? 북한 정권 패가망신 시킬 것인가?
어떤 상응 조치를 할 것인가?
그리고 반드시 우리 피해장병들과 피해가족들에게 무릎꿇고 사죄하라.
[의정일보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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