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로부터 무혐의 통지서를 받았습니다.
지난해 11월 오세훈 서울시장이 저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서울시가 한강버스 사고를 은폐했다’는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최근 그 사건이 각하 처분되었습니다.
각하는 사건이 명백히 무혐의로 판단될 때 내려지는 결정입니다.
당연한 결정입니다.
당시 저는 확실한 제보에 근거해 서울시의 사고 은폐를 폭로했기 때문입니다.
결국 진실만 더 명확해졌습니다.
‘서울시가 한강버스 사고를 은폐했다’는 주장이 사실로 확인된 셈입니다.
이 사건에서 언급된 한강버스 사고는 2025년 10월 17일 발생한 부표 충돌 사고였습니다.
높이 약 2m, 무게 5,100kg에 달하는 철제 부표가 한강버스 아래로 깔려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서울시는 이 중대한 사고를 은폐했습니다.
그로부터 불과 3일 후, 국회 국토위의 서울시 국정감사가 있었습니다.
한강버스 안전 문제가 가장 큰 화두였는데도, 이 사고 사실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당시 국정감사에서 ‘한강버스 안전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받았다’고 했습니다.
제보자는 이 국정감사를 보고 큰 충격을 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월호가 떠올랐다고 하셨습니다.
더 이상 안전사고가 은폐되면 안 된다는 생각에 저에게 제보하신 것입니다.
그런데 오세훈 시장은 반성은커녕
저에 대한 고소를 통한 입틀막에 나섰던 것입니다.
도저히 서울시민의 안전을 책임지는 시장의 모습이라고 볼 수 없습니다.
이제 수사를 거쳐 진실이 드러난 이상 더는 외면해서는 안 됩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에게 요구합니다.
서울시의 한강버스 사고 은폐에 책임지고 사죄하십시오.
그리고 사고를 누가 어떤 경위로 은폐했는지 진상조사하여 시민 앞에 밝히십시오.
안전 문제에는 타협이 있을 수 없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의 안전불감증을 끝까지 뿌리뽑겠습니다.
(천준호 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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