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김영식, 이하NST)는 8월 3일(월)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출연(연) 공동관리아파트 노후 부지, 어떻게 활용할 것인가?’를 주제로 국회 토론회를 개최했다.
□ 이번 토론회는 국회의원 박범계·조승래·장철민·박용갑·황정아와 대전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NST가 주관했으며, 오랜 기간 대덕특구의 숙원 과제로 남아 있던 출연(연) 공동관리아파트 노후 부지의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 해당 부지(대전 유성구)는 ’79년 연구자 정주여건 보장을 위해 건립됐으나, ’12년 노후화로 거주자가 퇴거한 이후 장기간 방치되어 왔다.
□ 주제 발표에서는 ‘국가전략기술R&D 혁신 거점 조성’을 주제로, 부지를 국가전략기술 R&D 및 연구성과 확산 거점(SBM)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 이어진 종합 토론에서는 김명수 (사)전임출연연구기관장협의회 회장(前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이 좌장을 맡았으며, 김봉기 한국기계연구원 부원장, 조종영 과기정통부 연구기관혁신정책과장, 박충현 대전시 과학협력과장, 김태우 NST 경영지원본부장, 이석락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행정원, 이준기 디지털타임스 ICT과학부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ㅇ 김봉기 한국기계연구원 부원장은 “공동관리아파트는 수십 년간 개발 필요성이 제기돼 온 대덕특구의 오랜 숙제”라며“SBM이 과학 AI 통합 플랫폼과 지역 발전을 연계한 혁신거점으로 자리 잡으려면 기존 시설과의 역할 분담, 이용자 수요에 기반한 지속 가능한 거버넌스·재원 모델의 초기 설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제언했다.
ㅇ 이석락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행정원은 “출연연의 연구공간 부족과 연구자 창업·정주 수요를 고려해 공동연구 공간, 외부 창업 지원시설, 청년·유치과학자용 주거시설을 함께 조성해야 한다”며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토지 용도 변경과 운영·소유 구조를 선제적으로 정리하고, 대전시도 사업비·운영비 분담과 행정절차 추진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ㅇ 박충현 대전시 과학협력과 과장은 “공동관리아파트 부지는 장기간 방치돼 안전 우려와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개발과 활용이 시급하다”며 “민선 9기 공약 사업인 만큼 대전시는 용도지역 변경과 기반시설 조성 등 지방정부가 맡아야 할 역할을 책임 있게 수행하겠다”고 설명했다.
ㅇ 조종영 과기부 연구기관혁신정책과 과장은 “공동관리아파트 부지는 개별 출연연의 부족한 연구공간을 보충하는 차원을 넘어, 기관 간 공동연구와 기술사업화를 촉진하는 국가 차원의 플랫폼으로 설계돼야 한다”며 “구축형 R&D 사업으로 추진하려면 과거 사업이 지연·무산된 사유를 해소하고, 사업의 당위성과 세부 재원 계획을 철저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ㅇ 이준기 디지털타임스 ICT과학부 부장은 “공동관리아파트 개발을 정상 궤도에 올리기 위해서는 중앙정부·대전시·국회가 긴밀한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NST도 전담조직과 전문인력을 통해 사업의 연속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여러 기능을 포괄하기보다 대덕특구의 강점을 살린 과학기술 창업 거점으로 특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은 대덕특구 내 장기간 방치된 공동관리아파트 부지로 인해 대덕특구가 지닌 연구개발 능력을 충분히 발휘하지 못한다고 말하며, “세계적으로 AI와 첨단과학기술을 둘러싼 주도권 경쟁이 하루가 다르게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R&D의 핵심 거점 한복판에 있는 공간을 더 이상 방치할 여유가 없다”며 “해당 부지를 하루빨리 국가전략기술 R&D 혁신 거점으로 거듭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NST 김태우 경영지원본부장은 “출연(연) 공동관리아파트 부지는 오랜 유휴 자산에서 국가전략기술 R&D의 새로운 거점으로 거듭날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모인 의견을 바탕으로 7개 소유기관을 비롯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사업을 구체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 향후 NST는 이번 토론회에서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소유기관·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부지 활용을 위한 후속 절차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의정일보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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