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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원식 국회의장(서울 노원구갑), 규범이 흔들리는 시대...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오늘 개헌의 첫 문을 열겠습니다
  • 의정일보ken6262@hanmail.net일자: 2026-05-07 13:27
  • 규범이 흔들리는 시대...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오늘 개헌의 첫 문을 열겠습니다

     

     

    ‘2026 뉴스1 미래포럼’ 개최를 축하드립니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비전과 해법, 통찰력을 나눠온 미래포럼이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았습니다. 매년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주고 계신 이영섭 대표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포럼을 위해 미‧중‧일 3국에서 한국을 방문해주신 여러분께도 따뜻한 환영의 인사를 드립니다. 국내외 석학과 전문가들의 식견과 지혜가 다양한 시각에서 논의될 오늘 이 포럼이 불확실성의 시대를 슬기롭게 헤쳐가는 새로운 상상력을 여는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세계질서가 요동치고 있습니다. ‘규범 없는 국제질서 속 한국의 생존전략’이라는 이번 포럼의 부제가 말해주듯이 지금의 세계는 기존의 규범과 제도만으로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개방과 자유무역, 다자주의 같은 규범과 협력의 공간은 좁아지고, 힘과 이해, 자국 우선주의가 강화되는 흐름이 전 세계적으로 안보와 경제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습니다.


    미‧중 전략경쟁 심화와 러-우 전쟁에 이은 미-이란 전쟁, 글로벌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변화까지 맞물리면서 국익 우선의 실용외교, 대한민국의 전략적 판단에 대한 주목도가 어느 때보다 높습니다.


    AI가 산업을 바꾸고, 기후가 시장을 바꾸며, 지정학이 공급망을 바꾸고 있는 시대입니다. 안보와 경제, 산업과 기술은 따로 움직이지 않습니다. 외교가 경제와 산업의 조건으로, 기술과 공급망 변화가 안보와 통상의 문제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와 안보, 산업과 통상, 균형발전과 AI를 함께 다루는 오늘 포럼도 그래서 더 의미가 큰 것 같습니다. 오늘 여러분의 깊이있고 활발한 토론을 통해 급변하는 국제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이 지켜야 할 원칙과 넓혀가야 할 공간, 새롭게 만들어가야 할 성장의 기반을 함께 모색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한 말씀 더 드리자면, 사실 제가 오늘 아주 중요한 일을 앞두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 39년 만의 개헌, 오늘 국회 표결이 있습니다. 오늘 포럼의 주제가 ‘회복에서 도약으로’인데 저는 개헌이야말로 매우 중요한 도약의 디딤돌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국가전략, 미래전략을 세우더라도 국가의 설계도라고 할 수 있는 헌법이 시대의 변화를 담아내고 있지 못한 채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지금의 헌법은 AI는커녕 스마트폰도, 삐삐도 없던 시절에 만들어졌습니다. 그 낡은 헌법으로 AI 시대, 복합위기의 시대를 헤쳐가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번 개헌이 지난 40년의 변화를 모두 담아내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시대변화에 맞게 헌법을 정비해나가기 위해서 반드시 열어야 할 첫 번째 문이 이번 개헌입니다. 이 문이 열려야 기본권부터 미래세대의 권리까지 더 넓고 깊은 개헌 논의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이번 개헌은 대한민국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선입니다. 이번 기회를 놓치면, 역시 개헌은 안 되는 것이라는 인식이 더 굳어질 수 있고, 그러면 개헌은 더 멀어지게 됩니다.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고 불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헌은 정치적 유불리가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입니다. 오늘 오후에 국회 표결이 있을 텐데, 누구도 내용을 반대하지 않는 이번 개헌안이 모든 정당의 동참 속에 국회의 문턱을 넘을 수 있도록 이 자리의 여러분께서도 관심을 가져주시기를 바랍니다.

     


    [의정일보=의정일보] ken62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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