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활절을 맞아 이웃과 함께 밥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는 자리에 함께 했습니다.
“밥을 같이 먹으면 식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곳 밥퍼나눔운동본부와 최일도 목사님은 38년 동안 한 끼 식사를 나누며 수많은 사람들을 서로의 ‘식구’로 이어온 공동체를 만들어왔습니다.
청량리역 인근에서 쓰러져 있던 한 사람에게 설렁탕 한 그릇을 건네며 시작된 일이, 굴다리 밑에서 라면을 끓여 나누던 작은 실천이, 이제는 수천 명이 함께하는 공동체로 이어졌습니다.
작은 나눔이 모여 이렇게 큰 연대로 자라난 모습은 말 그대로 예수님이 행하신 ‘오병이어의 기적’과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나눔이 이어지고,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일이 계속되어 공동체 정신이 다시 살아나길 기원합니다.
오늘 밥퍼나눔운동본부에서 나눈 따뜻한 밥 한 끼의 의미를 많은 분들과 나누겠습니다.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가 나눔과 연대로 계속 확장되기를 바랍니다.


[의정일보=의정일보] ken6262@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