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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남근 국회의원(서울 성북구을), 홈플러스 사태 해결...최대 채권단 메리츠금융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합니다
  • 김이남ken6262@hanmail.net일자: 2026-03-14 09:15
    수정: 2026-03-14 09:23
  • 홈플러스 사태 해결, 최대 채권단 메리츠금융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합니다

     

     

    3월 3일 법원에서 홈플러스 회생기한을 연장하면서 이제 홈플러스 회생시켜야 하는 시간이 단 두 달 남았습니다. 이에 홈플러스 최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의 책임 있는 역할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현재 홈플러스는 운영자금 고갈로 존속 자체가 위협받는 위기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회생절차가 성공적으로 진행되느냐, 아니면 청산으로 이어지느냐는 사실상 긴급 운영자금(DIP 금융) 조달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회생절차를 진행하는 동안 필요한 운영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기업은 더 이상 버티기 어렵고, 결국 회생이 중단된 채 청산 절차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DIP 금융은 회생절차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변제되는 채권입니다. 관행적으로도 최대 채권 금융기관이 일정 부분을 책임지는 방식으로 조달되어 왔습니다. 이런 점에서 홈플러스의 최대 채권단인 메리츠금융이 일정 수준의 DIP 금융을 분담할 것이라는 기대는 매우 자연스러운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최근 메리츠금융의 태도는 매우 소극적입니다. 이미 신탁을 통해 담보를 확보하고 있기 때문에, 설령 청산 절차로 가더라도 자신들의 채권은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 아래 회생을 외면하는 듯한 모습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그 결과 노동자, 협력업체, 다른 채권자들이 더 큰 희생을 떠안게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회사는 단순한 영리기업과는 다릅니다. 금융기관은 국민의 삶과 산업 전반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기 때문에 금융의 공공성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요구받는 존재입니다.


    MBK와 김병주 회장에 대해서는 분명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그러나 그와 별개로 홈플러스는 반드시 살려야 합니다. 10만 노동자와 4천 개 협력업체, 그리고 지역경제가 달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지금이야말로 메리츠금융이 자기 이익만을 극대화하는 일반 기업이 아니라 금융기관으로서의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입니다. 메리츠금융이 청산을 전제로 한 소극적 태도에서 벗어나, 홈플러스 회생을 위한 긴급 운영자금(DIP 금융) 조달에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강력히 촉구합니다

     


    [의정일보=김이남] ken626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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