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즐겨찾기
  • 로그인 RSS XML 2026.09.12 20:10(토)
  •  
     
  • 우원식 국회의장, 민생의 최전선에서 시작된 변화, 제도와 책임으로
  • 의정일보suyu1456@naver.com일자: 2025-12-23 22:02

  •  

    <민생의 최전선에서 시작된 변화, 제도와 책임으로 끝까지 이어가겠습니다>

    *우원식 의장 발언 전문

    그동안 성과를 낼 때마다 꽃도 달고, 기자회견도 하고 그랬었는데, 이런 형식의 ‘성과 보고대회’는 처음인 것 같습니다. 그만큼 많은 성과가 축적되어왔고,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활발한 활동과 정책입법 추진을 국민들께 약속하고 다짐하는 그런 자리가 아닌가 싶습니다.

    마음 깊이 축하드리고, 이 자리를 만들기까지 여러분의 노고에, 초대위원장으로서, 또 국회의장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을지로위원회는 한결같이, 정말 많은 현장을 찾았습니다. 골목에서, 산업 현장에서, 플랫폼 노동의 최전선에서, 중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들의 삶터에서, 문제를 확인하고 해법을 만들어 왔습니다.

    그렇게 계약서 한 장, 수수료 한 줄, 관행이라는 이름의 불공정 앞에 홀로 싸워야 했던 ‘을’들의 목소리를 국회로 가져오는 통로 역할을 해왔습니다. 남양유업 사태로 시작해, 롯데그룹의 불공정계약서 모두를 개선하기로 했고, 수많은 눈물흘리는 현장을 끝없이 만나고 해결해 왔습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그것은 정치가 국민의 삶에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지를 묻는 과정이었고, 국회의원들의 의정활동에 현장성이라는 새로운 기준을 세우는 과정이었습니다.

    특히 지난 11일, 근 10년 만에 가맹사업법이 통과된 것은 정말 의미가 큽니다. 한편으로는 그 10년의 세월에 담긴 눈물과 고통이 생생하게 떠올라 아프기도 했지만, 그 힘든 시간을 이겨 높기만 했던 교섭권의 높은 담을 넘었다는 사실은 정치가 힘이 약한 이들의 가장 강한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고, 동시에 기득권의 장벽을 월담하여, 우리를 새로운 출발선에 서게 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제가 국회 본회의장 의장석에 설 때마다 우리가 주장해 온 ‘교섭권 6법’을 통과시키는 의사봉을 두드리고 싶다는 마음이 솟아 나옵니다. 가맹사업법 개정으로 이제 첫발은 내디뎠지만, 아직 과제가 많습니다. 기술은 빠르게 변하고, 디지털 전환과 플랫폼 경제의 확산 속에서 새로운 형태의 ‘을’들이 계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한발 늦는 제도가 을들, 다시 말해 우리 사회 대다수 국민들, 경제주체들의 눈물이 되지 않도록, 국회가 더 민감하게, 더 치열하게 움직여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을지로위원회의 역할이 더 중요해질 것입니다. 새로운 산업, 거래구조 속에서도 사람의 존엄과 노동의 가치가 지켜지도록 앞장서주십시오.

    을지로위원회가 보여준 현장 중심성은 앞으로 국회 전반에 더 넓게 확산해야 할 중요한 자산입니다. 저 역시, 국회의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으로 임하겠습니다.

    여야 갈등으로 민생 입법이 자꾸 뒤편으로 밀려나서 요즘 속이 많이 상합니다. 그렇지만 또 그렇기때문에 을지로위원회 출신 국회의장이 해야 할 일, 감당해야 할 역할이 많은 게 아닌가 생각도 합니다.

    대립하더라도 민생은 챙기도록 중재하고, 현장의 성과가 법 제도로 정착되도록 입법을 뒷받침하고, 다양한 목소리가 국회 안에서 균형 있게 논의되고, 제도와 예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통로를 넓혀가는 것이 지금 시대 국회의장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저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민생 현장에서 시작한 약속을 끝까지, 책임 있게 이어나갑시다. 유난히 다사다난했던 올해, 모두 고생 많으셨습니다. 새해에는 늘 건강과 평안이 함께하시기를 바랍니다.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

    • SNS다른 사람과 공유해 보세요
    • X

  • 페이스북

    트위터

    구글플러스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밴드
  • URL로 공유시 클릭후 복사(Ctrl+C)하세요.
  • 전송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