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고통 앞에 중립을 지킬 수 없었다”
지난 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은 우리나라에도
큰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들을 위로하셨고,
시복 미사 카퍼레이드 중 차에서 내려 세월호 참사 가족
김영오 씨의 손을 잡고 위로한 장면은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세월호 유족 고통 앞에 중립을 지킬 수 없었다”고 하신 말씀을
몸소 실천하셨습니다.
교황은 한반도 통일을 기원하며 직접 방북 의사를 표할만큼
한반도 평화와 안정에도 깊은 관심을 보이셨습니다.
교황은 늘 소통하고 검소하신 분이셨습니다.
약자의 편에 섰으며, 가장 낮은 곳에 임하셨던 진정한 성자셨습니다.
빗속에도 명동대성당에 마련된 교황빈소에 긴 줄이 설만큼
교황은 생전 우리에게 큰 가르침을 주신 큰 어른이셨습니다.
교황께서 바랐던 평화의 세상, 빈곤과 불평등, 차별 없는 세상,
좀 더 나은 세상을 꿈꿔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을 애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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