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애가 장애가 되지 않는 나라를 향해>
제46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사회 곳곳에서 묵묵히 삶을 이어가고 계신 장애인 여러분께 깊은 응원의 마음을 전합니다. 장애인의 권익을 위해 애써주시는 모든 분께도 고개 숙여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누군가에게는 당연한 이동과 평범한 선택이,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중대한 결심과 간절한 도전의 연속입니다. 눈앞에 놓인 작은 문턱 하나가 넘기 어려운 금지선이 될 수 있기에, 국가의 역할은 더욱 분명해야 합니다. 저 역시 산재로 후천적 장애를 얻은 몸이기에, 더욱 뼈저리게 느끼고 있는 현실입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의 헌신이 모여 많은 정책적 변화와 진전이 있었습니다. 우리 정부 들어 처음으로 ‘장애인 건강보건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장애인권리보장법 제정을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등 ‘차이가 차별이 되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일상 속의 여러 불편과 제약, 보이지 않는 장벽이 존재합니다.
이 장벽을 허물고 장애인의 권익을 높이는 일은 단지 복지를 늘리는 것을 넘어 모든 시민의 삶의 자유를 확대하는 일입니다. 누구든 자신의 노력으로 삶의 조건을 바꿀 수 있고, 또 한 사람의 사회 구성원으로 자립할 수 있는 사회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공존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국민이 주인인 나라’, ‘국민이 행복한 나라’에서 장애인도 결코 예외일 수 없습니다. 여러분의 오늘이 조금 더 편안해지고, 내일이 더 자유로워질 수 있도록 더 세심히 살피겠습니다. 돌봄과 교육, 문화, 일자리 등 모든 영역에서 장애가 삶의 가능성을 가르는 기준이 되지 않도록,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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