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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식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 박제상 문화이음축제
  • 의정일보suyu1456@naver.com일자: 2026-11-01 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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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 두동의 박제상 유적지 기념관 앞에서 열린 '박제상 문화이음축제'에 다녀왔습니다. 서로나눔학교의 학교 공개 행사인 '성장나눔의 날'을 겸한 자리로 "여럿이 함께! 경험하고 나누며 성장하다"라는 이름처럼 학교와 마을이 함께 어우러진 축제였습니다.


    이번 축제는 두동초등학교와 두광중학교, 박제상음악동우회, 두동초사회적협동조합, 참교육학부모회가 함께 준비했습니다. 학교와 학부모, 마을 주민이 머리를 맞대고 만든 축제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었습니다.


    무대 위의 장면 하나하나가 오래 마음에 남습니다. 두동초 교장 선생님께서는 학생들과 나란히 서서 오카리나를 연주해 주셨습니다. 두광중 학생들은 바투카다로 축제의 문을 열더니 춤과 노래 밴드 공연으로 연이어 무대에 올라 객석을 뜨겁게 달구었습니다. 논두렁밴드의 어르신들께서는 신나는 노래를 목청껏 열창해 주셔서 모두를 들썩이게 하셨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며 이것이야말로 '오늘이 행복한 울산교육'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무대에 선 학생들과 어르신들 그리고 교장 선생님께서 얼마나 큰 성취감과 자존감을 느끼셨을지 생각하니 저까지 가슴이 벅찼습니다. 아이들은 어른들의 열정을 보며 배우고, 어른들은 아이들과 함께하며 다시 젊어지는 자리였습니다. 학교가 마을의 중심이 되고 마을이 아이들을 함께 키우는 교육공동체의 모습이 바로 거기 있었습니다.


    무대 옆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운영하는 번개매점과 카페, 박제상 연날리기 체험, 아나바다 장터, 우리 농산물 먹거리 나눔이 열려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했습니다.


    모든 행사를 마친 뒤에는 뒤풀이 자리에도 함께해 선생님들, 학부모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자라고 있는지 마을과 학교가 앞으로 무엇을 함께할 수 있을지 들으며 현장의 지혜를 다시 배웠습니다. 학생들과 기념사진도 찍었는데, 환하게 웃는 아이들의 얼굴이 오늘 하루의 가장 큰 선물이었습니다.


    축제를 준비해 주신 두동초 두광중 선생님들과 학생들 학부모님과 마을 주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울산교육청은 학교와 마을이 함께 아이들을 키우는 이런 소중한 시도가 더 많은 곳으로 퍼져 나갈 수 있도록 곁에서 힘껏 돕겠습니다.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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