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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용식 울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 제29회 울산교육문화예술제
  • 의정일보suyu1456@naver.com일자: 2026-10-25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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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학생교육문화회관에서 제29회 울산교육문화예술제의 공연과 전시가 함께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 예술제의 주제는 '함께 피워낸 예술의 꿈, 우리의 내일을 디자인하다'입니다. 149개 학교와 기관에서 2,893명의 학생과 선생님이 참여해 어느 해보다 풍성한 축제가 되었습니다.


    공연 여는마당은 울산서여자중학교 학생들의 경쾌한 댄스로 시작했습니다. 초등 모아모아 공모전 대상을 받은 대현초 별바라기 합창단의 맑은 노래와 옥동중 오케스트라를 비롯한 교육가족의 공연이 이어졌고, 스민밴드와 객석이 함께하는 어울림 무대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는 인사말씀에서 '오늘이 행복한 울산교육'이 무엇을 뜻하는지 말씀드렸습니다. 행복은 하루하루 설렘과 성취감을 느끼는 데 있습니다. 그런 행복은 어려서부터 느껴 보아야 어른이 되어서도 맛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 행복을 뒤로 미루지 말자고 말씀드렸습니다. 행복을 표현하는 여러 영역 가운데 가장 도드라지는 것이 예술입니다. 즐거우면 저절로 노래가 나오고 어깨가 들썩이는 것만 보아도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 학생들이 날마다 체육 수업과 음악·예술 수업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학부모님들께도 공부하라는 말씀만 하시기보다, 음악을 듣고 운동하며 즐거워하는 자녀들을 응원해 주십사 부탁드렸습니다.


    이어 열린 미술 전시에는 초등 모아모아 예술작품 공모전 우수작 21점, 중등예술아우름대회 우수작 29점, 교사예술동아리 선생님들의 작품 20점이 함께 걸렸습니다. 친구와 함께, 선생님과 함께 만든 협동작품이 많아 더욱 반가웠습니다.


    전시 인사말씀에서는 제가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영어를 잘하는 사람과 그림을 잘 그리는 사람이 가장 부러웠습니다. 요즘은 인공지능 덕분에 영어 잘하는 사람은 조금 덜 부러워졌지만, 그림 잘 그리는 사람은 여전히 부럽습니다. 같은 세상, 같은 풍경도 남과 다른 시선과 각도로 바라볼 줄 알기 때문입니다. 세상을 다르게 볼 줄 아는 창의적인 힘이야말로 앞으로 우리 아이들에게 가장 중요한 역량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전시된 작품 하나하나에서 그런 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술제는 오는 29일까지 이어집니다. 합창과 오케스트라 공연, 미술 전시, 울산청소년영화제 우수작 상영, 학교와 지역 예술기관이 마련한 체험부스와 학생 버스킹까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학생교육문화회관을 찾으셔서 우리 아이들이 함께 피워낸 예술의 꿈을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무대와 작품을 준비한 학생들, 곁에서 이끌어 주신 선생님들, 묵묵히 뒷바라지해 주신 학부모님들, 그리고 행사를 준비한 체육예술건강과 직원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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