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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 현장에 오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 송인경uijeong@gmail.com일자: 2026-09-20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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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에 오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강동송파교육지원청 식구들과 함께 잠실나루역 인근 서울책보고를 찾았습니다. 옛 창고를 고쳐 2019년 문을 연 공공 헌책방으로, 청계천 헌책방들의 책 10만여 권을 모아놓아 인근 주민들에게는 익숙한 나들이 장소이기도 합니다.


    책보고가 자리한 송파 지역 학교들의 과밀학급 문제는 사실 어제오늘 일이 아닙니다. 좁은 간격으로 빼곡히 놓인 책상, 과학실 한 번 쓰려고 시간표를 이리저리 맞춰야 하는 선생님들. 급식실 줄은 자꾸 길어지고, 체육관은 나눠 써야 하고, 어떤 아이들은 친구들과 갈라져 낯선 학교로 진학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겉으로는 사소해 보여도, 그 안에서 매일을 보내는 아이들과 선생님들께는 결코 사소하지 않은 일들이죠.


    이번 걸음은 이 불편을 풀어낼 실마리를 찾아보려는 고민에서 시작됐습니다.
    직접 둘러보니, 이 문제를 해결하는 일이 참 쉽지 않겠구나 고민도 큽니다. 부지 하나를 두고도 따져봐야 할 것들이 생각보다 많았고, 지금 이 공간이 하고 있는 역할 역시 가볍게 볼 수 없었습니다.


    이번 방문 한 번으로 답이 나올 문제는 아닐 겁니다. 앞으로도 더 많은 현장을 찾아다니며,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 그리고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까지 하나하나 귀 기울여 듣고, 우리 학생과 선생님들이 보다 나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교육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겠습니다.


    [의정일보=송인경] uijeong@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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