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이 끝이 되지 않도록〉
오늘 무대에 선 일곱 분은 학교에서 악기를 배웠고, 지금은 교육청 소속 연주자입니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꿈그린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
오늘 오후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습니다.
· 지난 2월 무안에서 창단해 일곱 달 만에 선 첫 무대였습니다.
· 색소폰과 클라리넷, 오보에와 드럼. 관악기와 타악기로 꾸렸습니다.
장애학생이 악기를 배울 곳은 이미 있습니다.
특수학교와 교육지원청 거점센터, 방과후 프로그램까지.
문제는 졸업한 다음이었습니다.
오래 배운 악기를 졸업하는 날 내려놓는 일이 생깁니다.
실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연주할 자리가 없어서입니다.
그래서 교육청이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단원들은 정해진 시간에 출근해 합주하고 공연을 준비합니다.
문화예술 분야에서 장애인을 고용한 것은 전남에서 처음입니다.
배움은 학교 담장을 넘어 일자리까지 가야 합니다.
저는 그 길을 잇는 것이 교육청이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무대는 세 이야기로 이어졌습니다.
꿈을 만나다, 마음을 잇다, 우리의 꿈.
전남에서 학교를 다녔든 광주에서 다녔든 졸업 뒤에 같은 길이 열리도록,
이 일을 이어 가겠습니다.
오늘 무대는 일곱 사람의 연주회이면서, 일곱 개의 일자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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