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딥페이크 성범죄 사건의 선고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법정을 찾았습니다.
제가 결심공판부터 직접 법정을 찾은 이유는 분명했습니다. 이 사건을 피해 선생님 개인이 감당해야 할 일로 남겨두고 싶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교육청이 피해 선생님들의 곁에 있고, 끝까지 함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전하고 싶었습니다.
교사와 학생 등 11명을 대상으로 35차례에 걸쳐 반복된 범죄입니다. 디지털 성범죄는 한 번의 범행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완전한 삭제가 어려운 만큼 피해자는 언제 다시 자신의 얼굴과 영상이 유포될지 모른다는 두려움과 고통을 오랫동안 안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 무게를 생각하면 이번 선고 결과에 안타까움과 유감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선생님들이 다시 안심하고 아이들을 만날 수 있어야 합니다. 교사의 존엄과 교육활동을 지키는 것은 결국 우리 아이들과 학교를 지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법정을 나오며 말씀드렸듯이 고통받은 선생님들이 안심하고 교육활동을 이어가고, 아이들을 잘 가르칠 수 있도록 심리적 지원을 비롯해 필요한 지원을 철저히 이행하겠습니다.
제도가 바뀌었다고 피해가 끝나는 것은 아닙니다. 피해 선생님들이 일상을 회복하고 다시 온전히 교육활동에 전념할 수 있을 때까지 인천교육이 곁을 지키겠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선생님들이 혼자가 되지 않도록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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