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흙에서 뿌리내려, 미래로 꽃피우다〉
전남과 광주가 통합교육청의 이름으로 함께 나선 첫 전국대회입니다.
전국에서 모인 1,017명 가운데 118명이 우리 학생입니다. 아홉 명에 한 명꼴입니다.
· 제55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 오늘부터 17일까지 대구에서 열립니다.
· 전남 아홉 개 학교와 광주 두 개 학교, 모두 열한 개 학교 118명이 참가합니다.
· 전공경진·과제이수발표·실무능력경진, 열여덟 개 종목에 나섭니다.
'흙에서 뿌리내려 미래로 꽃피우다.'
자료집에 실린 우리 학생들의 각오입니다.
제가 지어낸 말이 아니라 아이들이 직접 쓴 말입니다.
어제는 대회를 앞두고 농업계고 선생님들을 먼저 만났습니다.
결과도 중요하지만 준비하며 쏟은 시간이 더 오래 남는다고,
아이들 한 명 한 명을 따뜻하게 살펴봐 달라고 부탁드렸습니다.
오늘 겨루는 종목을 보면 우리 아이들이 무엇을 배우는지 보입니다.
재배와 원예, 종자, 동물자원, 식품가공, 농업기계, 조경, 산림자원.
여기에 스마트팜 운영과 조경시공, 농식품가공이 더해집니다.
운동장에는 지역마다 체험부스가 섭니다.
우리 지역 부스에서는 아이들이 직접 차를 블렌딩해 내주고,
밀랍으로 랩을 만들어 보여 줍니다. 사흘 내내 그 자리를 아이들이 지킵니다.
이 대회는 1972년에 시작해 올해 쉰다섯 해를 맞았습니다.
그 사이 우리 지역에서도 여섯 번 열렸습니다.
어떤 해는 광주에서, 어떤 해는 전남에서였습니다.
올해는 따로가 아니라 함께 갑니다.
이 아이들이 배우는 교실은 조금 다릅니다.
스마트팜 한 동, 농기계 한 대가 그대로 한 시간의 수업입니다.
농생명 교육은 시설이 곧 교과서입니다.
그 교과서를 계속 손보겠습니다.
기술이 바뀌는 속도에 맞춰 교육과정과 실습환경을 함께 고쳐 나가겠습니다.
무엇부터 고칠지는 학교의 이야기를 먼저 듣고 정하겠습니다.
흙을 배우는 시간과 데이터를 배우는 시간이 같은 교실에 있습니다.
그 교실을 지키는 일이 농업의 다음을 지키는 일입니다.
오늘 함께 나선 학교들입니다.
고흥산업과학고 · 광양하이텍고 · 광주자연과학고 · 다향고 · 영광공업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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