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오후
광주제일고등학교 학생들과
서울 배재고등학교 학생들이 화해의 손을 맞잡았습니다.
역사의 현장인 광주학생독립운동 기념탑과
국립 5·18민주묘지도 함께 참배했습니다.
지난 6월 29일 고교야구 전국대회에서 배재고 학생들이
5·18민주화운동을 조롱하는 듯한 ‘스타벅스’ 구호 응원을 펼치며
큰 논란을 부른 지 8일 만입니다. 정말 다행입니다.
저와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감도 함께하며
학생들의 화해와 용서의 순간을 지켜 보았습니다.
저는 응원 논란이 발생한 이후 줄곧
“학생들의 문제이니, 갈등이 더 확산되어서는 안되며
교육적으로 해결되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이 문제로
학생들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갈등과 논쟁을 유발하는
과도한 관심과 언행을 삼가주시기를 특별히 부탁드립니다.
두 학교 학생들이 용서와 화해의 손을 맞잡은 것은
단순한 사과를 넘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교육의 과정이며,
민주주의를 배우는 뜻깊은 실천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학생들이 오늘을 계기로
과거의 잘못을 돌아보고, 서로를 이해하며
미래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새 출발을 하기를 바랍니다.
정근식 교육감님 말씀처럼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잘못을 뉘우친 것으로부터
진정한 배움이 시작된다”는 사실을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이번 일을 교훈 삼아
교육과정 속 역사교육과 민주시민교육을 더욱 강화하여
아이들이 올바른 역사의식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가르치겠습니다.
2029년이면 광주학생독립운동 100주년입니다.
이 기회에 전남광주와 서울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는
스포츠 교류 등으로 우정을 이어갔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마음이 많이 아팠을 우리 학생들,
이제 훌훌 털고 다시 예전처럼 씩씩하게, 건강하게
학업과 운동에 전념하길 바라겠습니다.
힘내세요~ 사랑합니다~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