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 코엑스에서 열린 '2026 서울국제도서전'에 다녀왔습니다.
올해 도서전의 주제는 '인간선언 Homo duduri'.
인공지능 시대에도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인간의 본질에 대한 선언입니다. 기술이 빠르게 답을 내놓는 시대일수록, 스스로 묻고 생각하는 힘이 더 소중해진다는 것을 다시금 실감했습니다.
행사장에서 특히 반가웠던 곳은 서울시교육청의 '서울 온가족 북웨이브' 부스였습니다. 북웨이브는 단지 책을 읽자는 캠페인이 아닙니다. 책을 매개로 세대와 세대가 소통하고, 이웃과 이웃이 연결되는 독서 공동체를 만들어가자는 제안입니다. 현장에서 시민들이 책을 사이에 두고 웃고 대화하는 모습을 보며, 독서가 가진 연대와 연결의 힘을 눈으로 확인했습니다.
마주 앉아 책을 읽고 생각을 나누는 일,
그것은 어떤 기술도 대신할 수 없는 인간만의 방식입니다. 일상 속 작은 물결이 서울 구석구석으로 번져, 우리가 함께 꿈꾸는 '독서 서울'로 이어지길 바랍니다.
도서전은 이번 일요일(28일)까지 계속됩니다. 많은 분들의 발걸음을 기다립니다. 서울시교육청의 북웨이브 부스에도 꼭 들러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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