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도 학교로 갑니다”
오늘(22일) 아침, 생명초중학교 등굣길은
음악으로 하루를 열고, 아이들과 선생님, 학부모님과 지역주민 여러분이 따뜻한 박수로 함께 어우러진 아름다운 시간이었습니다.
오카리나의 맑은 소리와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등굣길을 작은 무대로 바꾸고,
발걸음을 멈춘 사람들의 마음을 하나로 이어주는 모습을 보며,
예술이 학교의 하루를 얼마나 깊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는지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자랑스러웠던 것은
이 연주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무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학생들이 토요일마다 스스로 모여 악기를 익히고, 서로의 소리를 맞추며
오늘의 버스킹을 준비해 왔다고 합니다.
그 과정에서 아이들은 연주 기술만 익힌 것이 아니라, 기다림과 집중, 협력과 책임,
끝까지 해내는 기쁨을 함께 배웠을 것입니다.
그동안 충북교육은
활발한 신체활동으로 몸근육을 키우고,
깊이 있는 독서로 마음근육을 기르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넓혀 왔습니다.
이제는 여기에 예술적 감수성을 더하고자 합니다.
아이들이 일상 속에서 아름다움을 발견하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자유롭게 표현하며,
평생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힘까지
함께 길러가겠습니다.
오늘 생명초중학교의 아침처럼
아이들이 예술을 가까이에서 만나고,
함께 연습하며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는 풍경이
충북의 모든 학교에서 자연스럽게 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 우리 아이들이
몸과 마음, 예술이 함께하는 배움 속에서
자신을 발견하고, 친구와 함께 성장하며,
삶을 더 아름답게 가꾸어 갈 수 있도록
더 가까이에서 응원하며 든든히 뒷받침하겠습니다.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