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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태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감, 의대, 한의대, 약대에 모두 합격하고도 사범대를 선택해 화제가 된 유하진 학생
  • 의정일보suyu1456@naver.com일자: 2026-03-24 19:22
    수정: 2026-03-24 1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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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대, 한의대, 약대에 모두 합격하고도 사범대를 선택해 화제가 된 유하진 학생을 만났습니다.


    ​“수시 지원 6개 중 서울대 국어교육과 하나만 쓰려고 했습니다. 의대, 한의대, 약대를 쓴 건 학교의 권고와 제 자신의 학업성과를 확인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마음이 정해졌기에, 만약에 서울대 국어교육과에 불합격되었다면 반수, 재수를 해서라도 다시 갔을 겁니다.”


    ​모두가 부러워하는 길을 뒤로하고 ‘선생님의 길’을 택한 이유를 묻자, “저는 어렸을 때부터 말하고 가르치는 일을 좋아했고 사람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면 뭐든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라고 답한 하진 학생.


    ​그 꿈의 시작은 초등학교 5, 6학년 때 학생 개개인의 재능을 알아보고, 하진 학생이 소설 스토리라인 등 ‘습작 노트’를 쓸 수 있게 다른 숙제를 내주셨던 선생님, 그리고 고등학교 때 성적과 상관없이 학생 한 명 한 명을 포기하지 않고 이끌어주신 선생님이었습니다.


    “나도 저런 선생님이 되고 싶다”는 결심이 지금의 하진 학생을 만든 것입니다.


    ‘​의사 대신 교사’를 선택할 때 내색 한 번 없이 믿어주신 부모님, 그리고 기사가 나간 뒤 쏟아진 여러 반응 속에서도 하진 학생이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던 건, 오랜 기간 쌓아온 선생님이라는 ‘직이 아닌 업’에 대한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하진 학생에게 또 다른 선택의 순간이 찾아올 수도 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경기도 교사가 되면 후회하지 않게 해드리겠다”고 제가 약속을 드린 건, 학생 한 사람을 넘어 경기도의 모든 선생님께 드리는 다짐이기도 합니다.


    ​누군가에게는 인생을 걸 만큼 빛나는 교직이라는 무대가, 더 이상 상처가 아닌 자부심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훗날 선생님이 되길 참 잘했다고, 그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할 수 있도록 교육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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