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핌 TV가 ‘교육 대전환, 서울교육 백 년의 꿈’이라는 주제로 마련한 대담에 참여했습니다. 오헌석 서울대학교 교육학과 교수님과 소중한 말씀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오헌석 교수님과 저는 교육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전환이 필요하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지식 이해 교육에서 역량 기반 교육으로, 하향식 정책 수립에서 상향식으로, 학부모를 정책의 대상에서 교육의 동반자로 인식하는 전환입니다.
또한 기존의 서열 위주 상대 평가에서 절대 평가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말씀도 나눴습니다. 무엇보다 고정된 정답을 고르는 평가가 아닌, 열린 대안을 제시하고 검토하는 서·논술형 평가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서울시교육청은 AI를 활용한 서·논술형 평가를 도입하여 공정한 평가를 지원할 계획이며, 2028년부터 고교 학점제에 맞춰 융합 선택 과목부터 절대 평가를 도입하고, 2040년에는 수능 폐지까지 고려하는 3단계 대입 개혁 로드맵을 제시했습니다.
오헌석 교수님은 역량 중심 교육의 성공을 위해 네 가지 조건을 제시했습니다. 첫째, 어떤 역량을 길러낼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합의, 둘째, 역량 구현을 위한 교육 과정 재설계, 셋째, 평가의 근본적인 전환, 넷째, 교원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확대입니다.
이어 저는 의무교육의 개념이 바뀌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모든 학생이 기초 학력을 보장받도록 하는 공교육의 책무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습 진단 성장 센터를 통해 기초 학력이 부족한 학생들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며, AI 기반 맞춤형 교육과 고교 학점제를 통한 선택 교육 과정으로 학생들이 잠재적 역량을 발휘하도록 지원합니다.
아울러 장애 학생, 다문화 학생, 이주 배경 학생을 포함한 모든 학생에게 맞춤 교육을 제공해야 한다는 말씀도 드렸습니다.
학생들의 불안, 우울 등 마음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대화를 나눴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앞서 위기 학생 선별 지원, 응급 행동 지원, 마음 치유 학교 설립, 지역 사회와의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을 포함한 마음 건강 종합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마음을 다치는 학생이 더는 없도록, 도움이 필요한 학생이 제때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서울교육공동체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귀한 말씀을 나눠주신 오헌석 교수님께, 그리고 소중한 기회를 열어주신 뉴스핌 TV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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