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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근식 서울특별시교육청 교육감, 다시 만난 빛을 섬세한 예술로 세상 앞에 펼쳐 주었습니다
  • 의정일보suyu1456@naver.com일자: 2025-12-05 03:31
    수정: 2025-12-05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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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3 비상계엄 1주년을 맞이한 어제, 민주화운동기념관에서 열린 ‘빛의 연대기展’ 개막식에 참석했습니다. 지난 1년을 떠올리면, 이 전시가 더욱 깊고 묵직한 의미로 다가옵니다.

    민주주의를 흔드는 시도는 결코 잊혀져서는 안 되며, 기억을 바탕으로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 모두의 책임임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새롭게 문을 연 민주화운동기념관은
    과거 남영동 대공분실 터 위에 세워진 공간입니다.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고통과 폭력 속에서도 끝내 굴하지 않았던 분들의 숨결이 서린 자리입니다.

    전시장을 걸으며 저는 자연스럽게 박종철, 이한열 열사가 떠올랐습니다.
    그들의 희생은 독재의 시대를 끝내고 민주주의의 길을 열었던 상징이자,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오늘날까지 우리에게 묻고 있습니다.

    오늘 개막식에는 이재오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이사장님,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님,
    전성환 대통령실 통합경청수석님,
    그리고 한수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관장님과 신학철 작가님까지 함께해 자리를 더욱 뜻깊게 빛내주셨습니다.

    올해 초 시민들이 은박 담요를 덮고 밤샘 시위를 벌이는 모습이 마치 키세스 초콜릿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키세스 단'이라고 불렸습니다. 그 장면을 그린 이오연 작가님도 만났습니다.

    이번 전시에는 여러 예술가들이 참여해
    되찾은 빛, 상처와 화해의 빛, 저항의 빛, 기억의 빛 그리고 다시 만난 빛을
    섬세한 예술로 세상 앞에 펼쳐 주었습니다.

    참여해 주신 모든 작가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의 전시는 과거를 기리는 자리이자 미래를 밝히는 빛의 선언이었습니다.

    서울교육은 우리 아이들이 그 빛을 이어 갈 수 있도록 늘 그 길을 함께하겠습니다.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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