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일함’보다 중요한 것은 ‘어울림’입니다.>
지난 18일부터 오늘까지 열리는
2025. 전남학생 스포츠 문화축제.
이 자리는 승자와 패자가 따로 없는
축제의 한마당입니다.
그런데 한 팀만은 꼭 소개하고 싶습니다.
배구 우승을 차지한 목포여상 선수들입니다.
16명으로 구성된 목포여상 배구 선수단은
올해 몽골에서 한국으로 유학 온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입니다.
이 학생들을 축하하고 응원합니다.
제가 축하하는 것은 배구 우승이 아닙니다.
한국에서 잘 적응하는 모습을 축하하며
친구들과 즐겁게 살아가는 일상을 응원합니다.
저는 이 아이들이
우리 사회의 구성원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고 우리의 문화 속으로 흡수되거나
동질화되기를 바라지 않습니다.
그들의 정체성을 지키내면서
우리와 조화를 이루기를 바랍니다.
독일로, 미국으로, 호주로 이민을 갔던 한국인들이
정체성을 지키며 살았던 것처럼
그들도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습니다.
‘동일함’보다 중요한 것은 ‘어울림’입니다.
이 아이들이
학교에서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도와준
목포여상 학생들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교직원 여러분께도 고마움을 전하며
전남 교육 가족들의
더 깊은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