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신문고를 통해 선생님을 칭찬하는 민원을 받았습니다. 이런 민원 자주 받으면 좋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신문고가 칭찬을 쓰는 곳이기 보다는 민원을 제기하는 곳인 줄은알지만, 칭찬은 어디에 해야 할 지 몰라 이곳에 남깁니다.
저는 현재 연양초등학교 4학년에 다니는 자녀를 둔 학부모 입니다.
작년 3학년 때 제 아이의 담임 선생님이였던 조순미 선생님을 칭찬하고자 이글을 남깁니다.
요즘 선생님과 학생들 간의 관계가 예전같지 않다. 사회적으로 힘든 일들도많이 있어서 학교를 보내면서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작년 한 해 동안은 그런 걱정하나 없이 학교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물론 다른 선생님들도 좋으시지만 조순미 선생님은 학생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관심이 남다르신 것 같습니다.
새학기가 되면 아이가 새로운 반에 잘 적응하는지, 친구들하고 문제는 없는지 이런 저런 걱정을 하게 됩니다.
학기 초에 있었던 학부모 면담을 갔을 때 조순미 선생님은 제 아이의 자리에 저를 앉혀주시고, 아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학기가 시작된지 3주정도 밖에 안되었는데도, 아이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계시고, 어떨 때 행복해 하는지, 기분이 좋을 때는 어떤 표정을 짓는지, 어떤 것을 할 때 기뻐하는지, 수업시간에 표정은 어떤지, 학생에게 관심이 없다면 알 수 없는 것들이었습니다.
아이는 학교를 다녀오면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 중에 즐거웠던 일을 이야기 하는데, 그 이야기 속에는 항상 선생님의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리코더를 선물해주시면서 리코더 하나 하나에 이름을 써서 주시고, 어린이날에는 모든 학생에게 손편지를 써 주셨습니다.
급식실에 가장 먼저 들어와서 학생들 모두 앉은 후에 식사를 시작하시고, 마지막 아이가 식사를 마칠 때까지 아이들을 돌봐주신다고 합니다.
4학년이 된 아이는 스승의 날에 조순미 선생님에게 꼭 편지 쓰고 싶다고 하며, 정성들여 카드 써서 가지고 갔습니다.
점심시간에 전달하였는데, 드렸을 때 식사 하시다가 벌떡 일어나서 아이를 꼭안아주셨다고 합니다.
그 마음이 느껴져서 제가 마음이 뭉클하였습니다.
또한 며칠 후 다시 급식실에서 만났을 때에는 과자에 아이에게 손편지를 써서 붙여서 아이에게 다시 고마움을 표현했다고 합니다.
이 글을 작년이 아닌 올해 남기는 이유는 혹시나 담임선생님일 때 남기면 잘보이기 위한 글로 오인받아 선생님의 훌륭함이 가려질 수도 있어서 지금 남기는 것이 좋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어떤 형태로 남겨야 될 지 몰라 주섬주섬 적었지만, 좋은 선생님을 말씀 드리고자 하는 제 마음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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