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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거석 전북특별자치도 교육감, - 매우 특별한 학급이 함열여고에...
  • 의정일보suyu1456@naver.com일자: 2025-03-0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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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우 특별한 학급이 함열여고에 생겼습니다!
    응원하고 격려해 주십시오!>


    익산 함열여고에 오늘 매우 특별한 학급이 생겼습니다.
    신입생 평균연령 69세. 최고령 입학자는 83세.


    혹시 일종의 부설 특별반인가, 생각하실 수 있지만
    오늘 입학한 18명의 신입생들은 손녀뻘 되는 다른 학생들과 똑같이 등교하고 똑같이 수업받고 함께 소풍도 가고, 시험도 치르는 정규 학생으로 입학했습니다.


    이 학급이 만들어진 과정을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어릴 적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뒤늦게 초중등 과정을 마친 익산 관내 어르신들이 더 이상 진학할 고등학교가 없어,
    배움을 중도에 그만둘 수밖에 없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우리 교육청 관계자들이 그때부터 머리를 맞대고 대책을 숙의했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열정이라면 정규 과정도 충분히 소화할 수 있겠다, 결론을 내리고
    3년 정규 학급을 준비했습니다.


    우리 교육청으로서는 많은 고민과 준비 끝에 학급을 증설했지만,
    이후 운영에 대해서는 사실 낙관적입니다.
    어르신들의 두 눈에 서린 학구열, 그 진정어린 눈빛을 믿기 때문입니다.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 학교를 다니며, 서로를 격려하고 응원하며 즐겁고 보람찬 학창 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 또한 믿습니다. 우리 늦깎이 신입생들이 입학하면서 함열여고도 학년당 5학급 체제에서 6학급 체제로 확대되면서 보다 풍요로운 학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보통의 경우라면 평범하게 여겨질 수도 있는 고교 3년의 시간을, 애타게 선망했던 우리 함열여고 특별한 신입생들... 교복을 입고 있는 그 모습이 말할 나위 없이 아름답습니다.


    함열여고 이 특별한 학급을 응원해주십시오.
    이분들이 평생 누리길 갈망했던
    평범하고 평온한 학창 생활을 보낼 수 있길,
    조용히 그리고 크게 격려해 주십시오!


    배움을 원하는 이들의 부름에 우리 교육청은 언제나 성실하게 응답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하겠습니다.
    오늘 입학 축하를 받은 열여덟 분 늦깎이 신입생들이 3년 뒤에는 졸업을 축하받는 자리에 당당하게 서길 기대하고 기원합니다!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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