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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특별시 정근식 교육감, - 내가 '우클릭’한다고?
  • 의정일보suyu1456@naver.com일자: 2025-02-12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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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언론 창 인터뷰]
    정근식 “특정 세력이 세뇌...‘보이텔스바흐’ 교육 확대할 것”
    취임 4개월 맞은 서울시교육감, “내가 ‘우클릭’한다고?”


    서울서부지법 폭력 난동 사태를 본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학교 밖) 특정 종교 세력이 청소년과 학생들을 모아서 일종의 브레인 워싱, 세뇌하는 게 있었다고 들었다”면서 다음처럼 말했다. 교육언론[창]과 지난 6일 진행한 인터뷰에서다.


    “유튜브가 특정 믿음 강화...전국에서 보이텔스바흐 교육했으면...”


    “우리가 옛날엔 파시즘 얘기를 그냥 말로만 했는데, 지금 참으로 위험스러운 일이 벌어지고 있다.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 환경이 자꾸 청소년과 학생들에게 특정한 믿음 체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 같다. 이제 공개적인 토론을 위해, 학교에서 보이텔스바흐 원칙에 따른 교육을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보이텔스바흐 원칙은 1976년 구 서독에서 보수, 진보 양쪽이 합의한 교육원칙인데, 상당수의 교육 선진국에서는 이것을 정치교육의 원리로 삼고 있다. 내용은 ‘학생에 대한 강압적인 교화와 주입 금지’, ‘사회 논쟁 상황은 교실 수업에서도 논쟁 재현’, ‘오로지 학생을 위한 이익과 이해 도모’ 등 3가지다.


    이날 정 교육감은 “보이텔스바흐 원칙에 따른 교육은 서울시교육청에서 이미 시작했고 경기도교육청과 함께 올해 6~7월 학생 토론을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올해 2학기에는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에 제안해서 전국적으로 이 교육이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튜브와 같은 미디어 체제에서 특정한 믿음 체계를 강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정 교육감은 “민주시민교육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상황에서 교원들 역시 민주시민으로서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환경 마련이 필요하다”면서 “앞으로 교육감협의회 정책 제안, 대정부 요구 등을 통해 교원의 정치기본권 보장을 위한 법적 기반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 교육감이 내세운 서울교육 비전은 ‘미래를 여는 협력교육’이다. 이날 인터뷰에서 정 교육감은 “AI디지털교과서가 교실 안 협력교육이나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 사이의 대화를 가로 막으면 안 된다는 얘기를 오늘도 (직원들에게) 했다. 텍스트(AI 도구)와 학생 간의 대화는 종속적인 것이지, 그것이 교육을 대체해버리면 선생님들이 다 필요 없게 된다”면서 “AI교과서는 학생과 학생, 학생과 교사가 대화를 하지 않는 개별화 위험이 있다. 디지털 시대는 되돌릴 수 없는 대세인데 그런 상황에서 어떻게 협력교육이 가능한지, 그런 방향으로 교육과정을 짜야 한다”고 강조했다.


    [“AI교과서가 교실 대화와 협력교육 가로막으면 안 돼”]


    이에 따라 정 교육감은 “(교육부의 AI교과서보다는) 11개 시도교육청이 개발하고 있는 ‘인공지능 맞춤형 교수학습 통합플랫폼’이 교사가 자기주도적으로 교육콘텐츠를 집어넣고 재구성할 수 있는 그런 체제”라면서 “중고등학교에서 한 과목을 가르치는 교사의 경우 AI교과서보다는 이 통합플랫폼이 더 어울린다는 얘기를 하더라”라고 색다른 의견을 내놨다.


    통합플랫폼은 서울과 인천 교육청 등 11개 교육청이 2023년부터 공동 개발하고 있다. 2022년까지는 교육부가 이 사업을 주도했지만, 이주호 교육부장관이 들어선 뒤 이 장관이 사교육 민간업체를 끌어들이는 AI교과서를 도입하면서 해당 사업에서 손을 뗀 바 있다.


    이날 정 교육감은 1시간여 간의 인터뷰에서 “우클릭”이라는 말을 4차례 썼다. “나한테 우클릭이라는 말은 없다”고 강조하기 위해서다.


    “나는 천성적으로 최 전선에서 ‘전진 앞으로’ 이렇게 말하는 파이터(싸움꾼) 형은 아니다. 교육감은 전체를 보고 늘 안 보이는 것까지 보면서 정책을 결정하는 사람이다. 전망대에서 멀리 내다보면서 방향을 보여주는 사람이다. 앞으로 우리 서울교육에 대한 시민적 합의를 좀 더 넓혀갈 것이다.”


    정 교육감은 여느 교육감과 분명히 다른 점이 있다. 정 교육감이 지난해 10월 17일 취임 뒤 112일간 학교와 교육기관을 공식 방문한 것은 30여 차례다. 비공식까지 합치면 숫자는 더 늘어난다.


    [“끝까지 자리 지킨다”...인사말만 하고 빠지는 그런 교육감 아냐]


    그런데 정 교육감은 한 곳에서 평균 2시간 이상을 머무르며 경청하고 토론했다고 한다. 인사말만 하고 빠져나가는 그런 교육감이 아닌 것이다. 정 교육감은 지난 4일 서울시교육청에서 연 ‘협력교육으로 도약하는 혁신교육’ 토론회에서도 4시간 동안 끝까지 자리를 지켰다.


    지난해 12월 3일, ‘작가 차인표와 함께하는 학부모 북콘서트’를 마친 작가 겸 배우인 차인표 씨는 행사가 끝난 뒤 교육청 관계자에게 “내가 여러 차례 비슷한 강연회를 했는데, 정근식 교육감처럼 끝까지 자리를 지킨 교육감은 처음 봤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날 교육언론[창]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저녁을 먹지 않고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정 교육감은 “인터뷰를 더 길게 해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음은 정 교육감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출처 : 교육언론[창](https://www.educhang.co.kr)


    https://www.educha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5658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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