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칠성 광주공장 폐쇄, 이대로 두고 볼 수 없습니다."
롯데칠성음료 광주공장 폐쇄가 추진되고 있다는 소식에 깊은 우려를 표합니다.
1984년 가동을 시작한 이래 40년 가까이 광주와 함께해온 롯데칠성 광주공장은 신제품 개발의 전진기지이자, 협력업체까지 포함해 200여 명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삶의 터전이며, 지역경제를 지탱해온 버팀목입니다.
기업 경영의 효율성은 존중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 결정이 지역 산업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역시 사회적 책임의 영역에서 함께 논의되어야 합니다. 광주 시민과 함께 성장한 사업장이 시민과 한마디 상의 없이 떠나는 것은 지역에 대한 예의가 아닙니다.
저는 이번 사안을 개별 기업의 구조조정 문제로만 보지 않습니다. 이 일을 계기로 '기업이 떠나는 도시'가 아니라 ‘기업이 지역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시’로 바꾸기 위한 해법의 길에 나서야 합니다.
먼저, 광주시 집행부에 롯데칠성 광주공장 폐쇄 대응 및 기업 이탈 방지를 위한 종합 대책을 조속히 마련할 것을 촉구합니다.
광주광역시의회는 관계 기관, 노동계가 함께하는 긴급 좌담회 등 의회 차원의 대응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습니다.
아울러, 공장 폐쇄가 불가피하다면 그 과정 또한 책임 있는 방식이어야 합니다. 노동자들의 생계에 대한 충분한 협의 없이 일방적인 전환 배치를 통보하는 방식은 사회적 책임을 다했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40년간 시민들의 갈증을 해소해주던 공장이 이제 지역 경제에 쓰라린 갈증을 남기고 떠나려 합니다.
일방적인 철수는 해법이 될 수 없습니다. 상생의 해법을 찾을 때까지 광주광역시의회가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