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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창수 강북구청장, 주민총회 현장에서 길어 올린 세 가지 고민과 궂은 날씨 속에서도 주민들의 뜨거운 열기
  • 송인경2009105022@hanmail.net일자: 2026-10-19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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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북구 13개 동 주민총회를 마치고 현장에서 길어 올린 세 가지 고민>


    토요일 수유2동을 끝으로 관내 13개 동 주민총회가 모두 뜻깊게 마무리되었습니다.


    각 동 주민자치회가 내년에 실행할 자치 계획을 주민 앞에 선보이고,
    주민이 직접 투표와 참여로 결정하는 이 과정이야말로
    우리 일상에서 피어나는 '한국형 직접민주주의'의 소중한 한 걸음입니다.


    과거 민주화의 여정 속에서 우리는 대의민주주의를 뿌리내리는 데 온 힘을 쏟았습니다.
    그러나 민주화 이후 40여 년이 흐른 지금,
    대의제만으로는 주민들의 다양한 삶의 요구와 현장의 목소리를
    온전히 담아내기에 분명한 한계가 있습니다.


    대의민주주의를 든든히 보완하는 직접민주주의가 생활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할 때,
    진짜 민주주의가 꽃피고 진정한 지방자치가 완성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13개 동의 뜨거운 총회 현장을 빠짐없이 지켜보며 깊은 보람과 함께
    몇 가지 묵직한 숙제도 마음에 남았습니다.


    첫째, 넉넉하고 편안한 자치 공간에 대한 고민입니다.
    많은 주민께서 찾아와 주셨지만, 공간이 협소해 더 쾌적하게 모시지 못해 내내 마음이 쓰였습니다. 주민들이 언제든 모여 마을을 논할 수 있도록 동청사를 비롯한 공공 공간 확충과 활용 방안 마련에 더욱 힘쓰겠습니다.


    둘째, 참여 세대의 다양화입니다.
    어르신들의 높은 열정과 헌신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지만,
    앞으로는 청년, 학부모, 직장인 등 더 다양한 세대의 목소리가 골고루 담길 수 있도록 참여 문턱을 낮추고 경로를 넓히겠습니다.


    셋째, 동별 특색을 살린 고유한 자치의제 발굴입니다.
    13개 동의 사업을 살펴보면 유사한 부분이 적지 않았습니다.
    각 동네가 지닌 고유한 매력과 현안이 생생한 자치계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의제 발굴 지원과 컨설팅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이번 주민총회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주신 13개 동 주민자치 회장님과 위원님들,
    묵묵히 현장을 뒷받침하느라 밤낮으로 고생한 동주민센터 및 자치행정과 직원 여러분,
    그리고 부족한 공간을 흔쾌히 내어주신 지역 교회 목사님들과 관계자분들에게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무엇보다 바쁜 일상에서도 우리 동네의 내일을 위해 소중한 발걸음을 해주신 주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주민이 주인 되는 강북구를 위해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하겠습니다.

     

    (정창수 페북)

     

     

    <주민 여러분이 계시기에 강북구는 언제나 맑음입니다>


    어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뉴스를 보니 우리 강북구가 서울에서 가장 비가 많이 내린 지역으로 보도될 정도였습니다.


    거센 비와 함께 바람까지 매섭게 몰아쳐,
    연일 맑던 날씨에 익숙했던 주민들께서 많이 놀라고 당황하셨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구민 안전이 깊이 염려되어 관계 부서와 실시간으로 상황을 공유하며
    비상 대응을 챙겼고, 곧바로 우이천 등 취약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밤낮으로 대비해 준 직원들과 이웃을 챙겨주신 주민 여러분 덕분에
    다행히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현장을 살피면서도 한편으로는 일요일로 예정된
    '송천동 은행나무 축제'가 행여 무산되지 않을까 마음을 졸였습니다.


    오랜 시간 정성껏 축제를 준비해 오신 주민들과 직원들의 땀방울과 노고가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간절한 마음 때문이었습니다.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기획하고 참여하는 송천동 은행나무 축제는
    강북구의 대표 마을축제로 손꼽히는 자랑거리입니다.
    다행히 궂은 날씨 속에서도 주민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밤까지 안전하게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다만 비로 인해 일정이 다소 지연되면서 늦은 시간까지 소음 민원이
    적지 않게 접수되었다고 들었습니다.
    인근 주민 여러분의 너른 양해를 구하며, 송구하다는 말씀을 올립니다.


    한편, 토요일 미아사거리역 인근에서 열린 '송중동 마을 축제'에서도
    잊지 못할 에너지를 얻었습니다.
    사실 주말 일정이 겹쳐 참석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금요일 저녁 우이천 행사장에서 직접 홍보물을 건네주시며
    꼭 와달라고 손을 꼭 잡아주셨던 이화영 부회장님과 대한적십자사 봉사원
    여러분의 따뜻한 눈빛이 눈에 밟혀 걸음을 재촉했습니다.


    바쁜 걸음 끝에 마주한 현장에서 저를 반갑게 맞아주신 봉사자들과 주민 여러분의
    온기에 큰 감동과 힘을 얻었습니다.


    취임 100일을 갓 넘긴 지금, 비바람 속에서도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마을을 위해 땀 흘리시는 주민 여러분을 현장에서 뵐 때마다
    늘 깊은 감사와 함께 벅찬 감동을 느낍
    주민 곁에서 더 부지런히 뛰고,
    구민의 안전과 행복을 끝까지 지키는 든든한 강북구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정창수 페북)


    [의정일보=송인경] 20091050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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