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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흥시, [기획] 시흥월곶포구축제 9~11일 개최…바다 체험부터 공연·불꽃놀이까지
  • 주민이 함께 만드는 바다축제…먹고·보고·체험하는 ‘오감만족’
  • 시흥시/오순안dbora1954@hanmail.net일자: 2026-10-02 22:09
    수정: 2026-10-02 22:50
  • .▲ 지난해 시흥월곶포구축제에서 진행된 맨손고기잡이 체험 모습.

     

    시흥시 월곶포구는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뛰어난 접근성으로 많은 방문객의 사랑을 받고 있다. 수인분당선 월곶역에서 걸어서 10분 정도면 닿을 수 있어 주말에 짬을 내 바다를 보러 가거나 풍성한 해산물을 맛보러 가기에도 좋다.

     

    잔잔한 바다와 정박한 어선 곳곳에 스며 있는 어민 삶의 정취는 월곶포구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다. 물때에 맞춰 바다로 나가거나 돌아오는 배들의 모습에서 어촌의 일상을 엿볼 수 있고, 바닷바람을 맞으며 포구를 천천히 걷다 보면 잔잔한 수면과 배가 만들어내는 풍경 속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해 질 무렵에는 하늘과 바다가 붉게 물들면서 포구의 풍경이 한층 아름답게 변한다.

     

    매년 가을 열리는 시흥월곶포구축제에서는 지역 주민과 상인, 어민들이 함께 참여해 월곶의 바다와 문화를 알린다. 어촌의 특색을 살린 체험 프로그램과 다양한 공연이 마련돼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관광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올해 시흥월곶포구축제는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월곶해양수변공원 및 해안가 일원에서 개최된다. 어민의 삶과 지역의 정취를 가득 담은 월곶포구에서 이번 가을 특별한 즐거움을 만나볼 수 있다.

     

    ▲ 월곶포구 앞바다를 운항하는 어선. 축제에서는 어선을 타고 오이도 앞바다까지 둘러보는 어선승선 체험이 진행된다.

     

    ■ 월곶포구에서 즐기는 바다 체험

    어선승선·맨손고기잡이·왕새우잡이·새우젓담그기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시흥월곶포구축제는 시흥갯골축제와 함께 시흥 대표 축제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사흘간 9만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했으며, 포구의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공연, 지역 문화·관광자원을 연계한 콘텐츠로 경기도와 시흥시가 지원하는 경기도 대표축제에 선정되는 등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시흥월곶포구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포구의 문화 그 자체에서 나온다. 방문객들이 기대하는 대표 프로그램 역시 어선승선과 맨손고기잡이, 왕새우잡이, 새우젓담그기 등 바다 내음을 가득 담은 체험들이다.

     

    어선승선 프로그램은 어부가 실제 사용하는 고기잡이배를 타고 월곶에서 오이도 앞바다까지 오가며 월곶포구의 경관과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10일과 11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진행되며 하루 200명, 양일간 총 4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맨손고기잡이는 살아있는 광어, 놀래미, 아나고, 전어 등 다양한 활어를 직접 맨손으로 잡아보는 체험이다. 잡은 활어는 현장에서 바로 회로 맛볼 수도 있다. 10일과 11일 진행되며 하루 150명이 참여한다.

     

    팔딱팔딱 뛰는 왕새우를 뜰채로 잡아보는 왕새우잡이는 특히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다. 잡은 왕새우는 현장에서 바로 소금구이로 요리해 먹을 수 있다. 올해는 11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진행되며 회당 150명을 수용한다.

     

    축제장 선착장 앞에서는 새우젓담그기 체험도 진행된다. 어민이 직접 잡은 싱싱한 생새우로 새우젓 담그는 방법을 배우고, 직접 담은 새우젓은 가져갈 수 있다. 10일과 11일 각각 100명씩 총 200명이 참가할 수 있다.

     

    월곶어시장 수산시장에서 판매하는 다양한 젓갈을 도매가에 구매할 수 있는 젓갈 도매시장도 열린다. 어민들의 설명과 함께 둘러보는 어구전시회를 통해 어촌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으며, 축제 기간 월곶역에서 축제장으로 이어지는 길에는 ‘월곶달빛 플리마켓’도 마련된다. 지역특산물과 주민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 시흥의 매력을 담은 체험 프로그램

    도시농업·친환경 체험부터 먹거리까지


    시흥월곶포구축제에서는 바다뿐 아니라 시흥의 다양한 모습을 체험할 수 있다. 시흥의 도시농부가 되어보고 친환경 도시 시흥의 기후위기 대응에도 함께 참여할 수 있다.

     

    도시농업한마당은 9일과 10일 월곶공영텃밭에서 진행된다. 벼베기와 탈곡, 도정, 짚풀공예, 인절미 만들기 등 도시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 지난해 시흥월곶포구축제 도시농업한마당에서 어린이들이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축제장 체험부스존에서는 40여 가지의 다양한 상설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기후위기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일상 속 친환경 실천방법을 배울 수 있다. 시흥소방서와 함께하는 소방안전체험, 시흥시민축구단과 함께 만드는 ‘최고의 순간 THE SHOW’ 등 다양한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월곶상인회와 주민협의회, 어촌계가 마련한 먹거리 푸드 페스티벌에서는 시흥시 농·수산물로 만든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시흥시 소상공인·중소기업 우수제품 판매전도 함께 열려 지역의 우수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 공연·드론·불꽃놀이로 빛나는 가을밤


    화려한 불꽃놀이와 공연은 이제 시흥월곶포구축제의 또 다른 즐거움으로 자리 잡았다. 10일 개막식과 11일 폐막식에서 펼쳐지는 불꽃놀이는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월곶포구의 가을밤을 즐기는 특별한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10일 저녁에는 수백 대의 드론이 만들어내는 화려한 드론쇼도 펼쳐진다.

     

    ▲ 지난 월곶포구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은 드론쇼. 올해 축제에서도 수백 대의 드론이 빛의 장면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마련된다. 축제 기간 메인무대에서는 트롯과 대중가요 등 아이부터 어른까지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올해는 장르도 더욱 다양해졌다. 미스터트롯3 진욱을 비롯해 이소나, 허찬미, 심유선, 신승태, 빈예서 등 트롯가수들이 10일과 11일 무대를 선보인다. 시스타 멤버 겸 솔로 가수 소유와 가수 정인도 무대에 올라 가을밤의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 2025년 시흥월곶포구축제 메인무대에서 펼쳐진 초청가수 공연 모습.

     

    정부귀 시흥월곶포구축제추진위원장은 “주민이 함께 만든 축제인 만큼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라며 “지역의 정체성을 담아 시흥시와 월곶을 알리며 모든 방문객이 만족하는 축제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의정일보=시흥시/오순안] dbora195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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