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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창수 강북구청장, [소확행 시리즈 19] 골목상권이 살아야 동네가 살아납니다
  • 의정일보suyu1456@naver.com일자: 2026-09-2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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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확행 시리즈 19] 골목상권이 살아야 동네가 살아납니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관내 전통시장과 골목 상점가를 찾아 상인분들께 인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북적이며 활기가 넘치는 시장에 서면 덩달아 힘이 나지만, 쇠락하는 시장을 마주할 때면 마음이 무겁고 답답해집니다. 담당 부서 직원들이 발로 뛰며 추가적인 지원 조직과 중장기 발전 계획을 준비하고 있지만, 가야 할 길이 절대 녹록지 않음을 현장에서 다시금 절감합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전통시장과 골목 가게를 결코 포기할 수 없습니다.


    온라인 쇼핑과 배송이 일상화된 오늘날, 시장은 더 이상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장소’에 머물지 않습니다.


    시장은 우리 동네의 삶을 잇는 가장 중요한 공동체 거점입니다. 집에서 학교로, 직장으로 오가는 매일의 동선 한가운데에 시장과 골목 가게들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가게들이 하나둘 문을 닫아 빈 점포가 늘어나면 동네 전체의 활력이 꺼집니다. 시장 골목의 불이 어둑해지면 아이들의 하굣길과 주민들의 퇴근길은 불안해집니다.


    반대로 골목에 맛있는 가게가 생기면 일상이 즐거워지고, 출출한 저녁 문득 떡볶이와 순대가 생각날 때 정겹게 발걸음할 곳이 있다는 것, 갑작스러운 손님맞이에 슬리퍼를 끌고 달려갈 수 있는 동네 가게가 곁에 있다는 것은 우리 삶의 커다란 온기입니다.


    결국 상권을 살리는 일은 단순한 유통·소비 진흥책이 아닙니다.


    골목의 활력을 살려 주민의 일상을 지키는 ‘공동체 정책’이자, 어두운 밤길을 밝히는 ‘안전 정책’이며, 생활 밀착형 먹거리와 편의를 보장하는 ‘기본 복지’입니다.


    우리 동네의 불빛이 꺼지지 않도록, 골목골목 든든한 온기가 돌 수 있도록 포기하지 않고 꼼꼼히 챙기겠습니다.


    (정창수 페북)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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