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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일보
  •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 양비론이 아닌 시대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
  • - 나훈아 가수의 탄핵 시국 관련 발언은 아무리 팬이어도 심히 우려스럽다.
  • 의정일보suyu1456@naver.com일자: 2025-01-12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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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비론이 아닌 시대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


    가수 ‘나훈아’ 하면 모두가 인정하는 국민가수이다. 나 또한 그의 찐팬이다.
    그런 국민스타 가수가 60여 년 가수 인생을 마치면서 고별 공연하는 모습을 보니 경외감마저 든다.


    한데, 내가 좋아하는 나훈아 가수의 요즘 탄핵 시국 관련 발언은 아무리 팬이어도 동의하기 어렵다. 아니 심히 우려스럽다.
    평상시 같으면 좌우 싸우지 말고 통합정신으로 정치를 잘해야 한다는 말씀이 지당하고 백번 옳다.


    그러나 12·3 불법 비상계엄 사태는 전혀 다른 차원의 얘기이다.
    하마터면 전두환 군부독재 시절처럼 모든 것을 통제받는 독재 시절로 되돌아갈 뻔했다. 지금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그래서 윤석열이 탄핵심판대에 서게 된 것인데, 단순히 좌와 우가 싸우는 진영논리로 작금의 현실을 이해해서는 결코 안 된다.


    이러한 문제는 좌우의 문제가 아닌, 국가 기본을 바로 잡고 정의를 바로 세우는 대단히 중대한 시대적 과업이다. '우'도 문제지만 ‘좌보고 니는 잘했나' 이런 양비론으로 말하면 대한민국 정의는 어디에 가서 찾아야 하나.
    40%대 가짜 지지도를 들이대며 진영논리로 국민선동하는 세력들이 우리 젊은 청년들에게 남겨줄 것이 무엇인지 부끄러운 줄 알아야한다.


    아무리 야당이 마음에 들지 않더라도 대화와 설득, 타협으로 하는 것이 정치이지, 어떻게 대화 한 번 제대로 하지 않고 군대를 동원해 힘으로 밀어붙이려는 반헌법적 비상계엄을 할 수 있단 말인가?
    이러한 반국가적 행위에 대하여 국가 수사기관들이 하루빨리 윤석열을 법의 심판대에 세워
    반드시 시시비비를 가리고 그 책임을 물어 정의를 바로 세울 일이지
    양비론으로 물타기하고 사회혼란을 부추길 일은 결코 아니다.


    지금 이 문제를 제대로 처결하지 못하고 어물쩍대다가는 자칫 일부 후진국 꼴이 날 수 있다. 정치는 실종되고 독재와 군대가 나라를 지배하는 그런 후진국 말이다.


    5·18 민중항쟁 당시의 희생으로 이 땅에 다시는 어떠한 형태의 독재도 발을 붙이지 못할 것이라 굳게 믿었는데, 독재를 선동하고 정의가 실종되고 있는 현재 상황에 대하여 비통한 마음으로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나훈아 선생은 대중문화 대통령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문화가 아닌 비상시국 언급에서는 그 영향력을 생각할 때 좀 더 신중한 발언을 부탁드린다.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