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 정치개혁 농성 22일 차... 민주당은 입장을 명확히 밝혀야

[정치개혁 농성 22일 차, 민주당은 오늘까지 정치개혁에 대한 입장을 명확히 밝히십시오]
정치개혁 농성이 오늘로 22일, 4주 차에 접어들었습니다.
4월 17일, 지방선거 전 선거구 획정과 제도 개혁을 위한 마지막 시한이 다가오고 있지만, 국회 정개특위는 논의를 전혀 진척시키지 못한 채 제 자리에 멈춰 있습니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벌인 전쟁 때문에 나라 안팎으로 혼란스럽고 민생고가 가중되는 이때, 개혁진보4당이 정치개혁에만 매달린다는 말씀도 듣습니다. 위기가 닥쳤을 때 가장 발 빠르게, 책임 있게 움직여야 할 것이 바로 정치입니다. 그런 점에서 정치개혁은 민생추경과 함께 시급한 개혁과제 중 하나라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하고자 합니다.
민주당은 들으십시오. 새로운 대한민국을 외치면서, 새로운 정치를 향한 논의를, 그 약속을 이렇게 시간만 끌면서 외면할 것입니까. 탄핵과 국민주권정부 출범을 함께 이뤄낸 개혁진보 4당과 국민들 앞에 부끄럽지 않습니까.
개혁진보 4당은 3월 31일 내일 본회의까지 정치개혁법안을 처리하라고 요청했습니다. 민주당은 더 이상 국민의힘 핑계를 대지 말고, 정치 발전을 가로막는 장벽을 걷어내기 위해서 무엇을 할 것인지, 집권당답게 명확하게 답하십시오. 그것은 폭정의 시대에 맞서 변화를 꿈꾸었던 광장의 시민들과 함께했던 동지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까지 분명한 답을 내놓고, 정치개혁을 위해 머리를 맞댑시다. 거대양당의 기득권 탐욕에 정치개혁이 또다시 무산되는 일은 결코 없어야 합니다.
2026. 3. 30.
사회민주당 대표 한창민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