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살아가는 환경에 대한 고민이니 게을리해서는...
<청소년정책은 왜 항상 후순위가 되는가>
지난 19일 관악FM에에서 '청소년정책토론회'를 진행했습니다. 관악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사)관악공동체라디오 등과 함께 제가 공동으로 주최했습니다.
지난해 '청소년정책토론회'도 제가 준비했었는데 이번 토론회는 그 고민의 후속작업에 대한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각각의 섬처럼 운영되는 청소년 시설을 통합적으로 운영하고 각 주체에게도 도움이 되기 위해서라도 데이터의 통합/관리/빅데이터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그러다 '청소년 정책은 정치인들에게 항상 후순위인 것 같다'는 질문을 받아서 이렇게 답을 했습니다.
'정치인은 본인이 모든것을 경험할 수 없기에 청취한 이야기를 본인의 관심사와 철학을 내재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모두 인간이기에 당사자성이 있는 이슈가 아니라면 한계가 있습니다. 기존의 연배 있는 정치인들이라면 자녀들이 모두 장성한 다음이고, 저 같은 경우는 아직 자녀가 청소년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걸립니다. 관악구의회를 포함하여 청소년 당사자성을 느낄 수 있는 정치인이 없는 점. 어쩌면 그러한 단순한 이유 때문에 청소년정책을 책임지는 사람이 없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인간은 경함한 것을 바탕으로 세계관을 확대해 갑니다. 결혼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하다 보면 남녀 갈등이 더 이상 본인의 의제가 되지 않습니다. 상대를 탓하기보다 함께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되는 문제가 너무나 많기 때문입니다. 아이를 낳아보면 없던 인류애도 생깁니다. 내 생명만큼 소중한 존재가 생긴다는 것은 곧 타인들에게도 그런한 존재들이 있다는 깨달음으로 연결되기 때문입니다. 곧 세상이 그러한 자기희생과 헌신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아동/청소년정책이 아직 저의 당사자성을 충족시키진 못합니다만, 그래도 관악구에서 지속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곧 저의 이야기가 될 것이기 때문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문제가 저출생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소중한 아이들이 살아가는 환경에 대한 고민이니 게을리해서는 안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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