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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정일보
  • 박진웅 국민의힘 서울 강북구을 당협위원장, 공장에 로봇 한 대도 못 들인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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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의정일보suyu1456@naver.com일자: 2026-01-26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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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에 로봇 한 대도 못 들인다니 ]

    (한경) 현대자동차 노조가 … “노사 합의 없이는 단 한 대의 로봇도 공장에 들일 수 없다”고 했다 …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를 조지아주 공장에 투입하겠다고 하자 이를 고용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하고 실력 행사를 예고한 것이다 … 아틀라스의 연간 유지비는 약 1400만원으로, 현대차 직원 평균 연봉(1억3000만원)의 10분의 1 수준이다 … 로봇이 산업의 패러다임을 송두리째 바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로봇은 얼씬도 하지 말라”는 건 현실을 무시한 억지 주장일 뿐이다 … 영국이 19세기 중반 마부들의 눈치를 보다가 자동차산업을 잃었듯 노조의 기득권 지키기에 매몰돼 로봇산업의 주도권을 놓치는 일은 결코 있어선 안 될 것이다.

    (동아)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 독일, 미국 자동차는 물론이고 저가 공세를 펴고 있는 중국 전기차와 치열하게 경합하는 현대차·기아로선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을 확대해서라도 가격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 … 특히 한국은 저출생·고령화로 갈수록 심해지는 노동력 부족을 완화하기 위해서라도 생산 현장의 로봇 도입 확대가 불가피하다 … 게다가 자율주행차와 함께 인공지능(AI)을 현실에서 구현하는 ‘피지컬 AI’의 대표 격인 인간형 로봇은 한국이 제조업 강국의 위상을 지키기 위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미래형 첨단 산업이다 … 이런 변화 속에서 제 밥그릇만 챙기는 이기주의가 기승하면 국가의 경쟁력은 하락하고, 기업은 글로벌 경쟁에서 도태돼 결과적으로 더 많은 일자리를 잃게 될 것이다.

    (문화) 인공지능(AI) 로봇의 생산 현장 투입을 둘러싼 문제도 현실화하기 시작했다. 인간 근로자와 AI 근로자, 노동조합과 로봇 사이의 ‘노·로 갈등’ 조짐도 보인다 … 노조의 입장에 이해되는 측면이 있지만, 무작정 반대한다고 해서 해결되는 것은 없다. 폭스바겐·토요타 등 현대차그룹 경쟁사들의 로봇 기반 생산 차와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 기업은 망하게 되고, 일자리 자체가 사라진다 … 노조가 가로막는다고 해서 현대차만 갈라파고스 섬처럼 살아남을 수는 없다 … 영국 산업혁명 초기에 노동자들이 기계 파괴에 나섰던 ‘러다이트 운동’을 되풀이하는 것과 다름없다.

    (조선) 한국에선 이미 많은 ‘아틀라스’들이 질식사했다. 혁신이 등장할 때마다 기득권 집단과 그들의 표를 탐내는 정치권이 혁신의 싹을 밟아버리는 일이 거듭됐다 … 혁신이 멈추면 고비용과 저효율, 낡은 산업만 남는다. 결국 국민 모두가 피해자가 된다 … 혁신이 나타날 때마다 싹을 밟아버리는 일은 더 이상 있어선 안된다.

    (260125)


    [의정일보=의정일보] suyu1456@naver.com